대만 화롄서 여진 지속…17일 오전 규모 4.7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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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 인근 동부 해역에서 16일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화롄 지역에서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9분(현지시각)께 화롄현 현청사에서 서남쪽으로 22.2㎞ 떨어진 지역에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7시35분(현지시각)께 화롄현 현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4.2㎞ 떨어진 동부해역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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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화롄 인근 동부 해역에서 16일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화롄 지역에서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9분(현지시각)께 화롄현 현청사에서 서남쪽으로 22.2㎞ 떨어진 지역에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6.5㎞로 비교적 얕은 편이다.
이번 지진으로 화롄현에서 진도4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3시27분과 4시41분 화롄 인근 해상에서 규모 4.1(진원 깊이 8.1㎞), 규모 4.3(진원 깊이 21.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들 지진 모두 전날 지진의 여진으로 추정된다.
여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6일 오전 7시35분(현지시각)께 화롄현 현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4.2㎞ 떨어진 동부해역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9.7㎞로 비교적 얕은 편이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고, 타이베이와 신베이, 타이중, 타이둥, 타이난 등 12개 현과 시에 국가급 지진 경보가 발령됐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는 대만은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규모 5.0 이상 지진이 50회 발생해 예년에 비해 많은 편이다.
중앙기상서는 3일 이내 규모 5.5 이상 여진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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