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용병술' 적중→'1호' 영입생 데뷔전 데뷔골 폭발...맨유, 풀럼에 개막전 1-0 '신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조슈아 지르크지가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맨유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의 1라운드 개막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드레 오나나-누사이르 마즈라위-해리 매과이어-리산드로 마르티네스-디오고 달로-카세미루-코비 마이누-아마드 디알로-메이슨 마운트-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먼저 나섰다.
풀럼도 4-2-3-1로 대응했다. 베른트 레노-케니 테테-이사 디오프-칼빈 바세이-안토니 로빈슨-사사 루키치-안드레아스 페레이라-알렉스 이워비-아다마 트라오레-에밀 스미스 로우-로드리고 무니즈가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13분 풀럼이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테테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테테의 슈팅은 골문 구석을 향했지만 맨유의 '수호신' 오나나 골키퍼가 환상적인 세이브로 막아냈다.
맨유는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29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페르난데스는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슈팅했지만 레노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찬스는 무산됐다.
페르난데스는 전반 34분 다시 한번 득점 찬스를 놓쳤다. 카세미루가 환상적인 침투 패스로 페르난데스에게 1대1 찬스를 제공했다. 페르난데스의 오른발 슈팅을 레노 골키퍼가 발로 간신히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8분 맨유는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마운트가 왼발로 슈팅했지만 이번에도 레노 골키퍼가 풋 세이브로 풀럼을 구해냈다. 후반 11분 마이누의 슈팅도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후반 15분 승부수를 던졌다. 마운트와 디알로를 빼고 지르크지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했다. 용병술은 적중했다. 후반 42분 가르나초의 크로스를 받은 지르크지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결국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낸 맨유가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지르크지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맨유를 승리로 이끌었다. 지르크지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득점한 22번째 맨유 선수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르크지는 4000만 유로(약 6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했다. 지르크지는 여름 이적시장 맨유 '1호' 영입생이 됐다. 데뷔전부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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