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Cars] AI비서부터 작업공간까지… EV3, 너도나도 탐낼만하네

장우진 2024. 8. 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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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020013863000688612~>"실내공간이 넓고 실용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차입니다."

기아 EV3에 탑재된 생성형AI에 '기아 EV3 소개해줘'라고 질문하자 나온 답이다.

위에 언급한 차량에 대한 질문 외에 '속초에서 소주 한 잔 할 만 한 데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속초 '대포항 근처 포장마차'를 추천해줬다.

2열 공간은 주먹 한 개 정도의 무릎공간이 나와 아주 여유롭진 않았지만,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공간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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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1회 충전으로 최대 501㎞ 주행
활용 높인 내비 연동 생성형AI
120㎜ '슬라이딩 테이블' 탑재
무선 충전패드에 수납공간까지
기아 EV3. 장우진 기자
기아 EV3. 장우진 기자
기아 EV3 1열에서 슬라이딩 테이블을 정위치(왼쪽) 시킨 모습과 앞으로 뺀 모습. 슬라이팅 테이블은 전방으로 최대 120㎜ 뺄 수 있다. 장우진 기자
기아 EV3. 1열
기아 EV3 1열. 장우진 기자
기아 EV3 내비게이션에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불스 팀의 로고와 이미지가 적용된 모습. 장우진 기자
기아 EV3 적재 공간. 장우진 기자
기아 EV3 2열. 장우진 기자
기아 EV3 1열. 슬라이팅 테이블을 활용해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 충분하다. 장우진 기자
기아 EV3. 장우진 기자
기아 EV3. 장우진 기자
기아 EV3. 장우진 기자

<~20240819020013863000688612~>"실내공간이 넓고 실용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차입니다."

기아 EV3에 탑재된 생성형AI에 '기아 EV3 소개해줘'라고 질문하자 나온 답이다. AI는 "3000만원대 차량으로 주행거리는 500㎞정도"라는 설명도 더해줬다.

최근 기아 EV3의 시승 기회가 있었다. 서울 성수동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200㎞가량을 주행했다.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전비주행을 하지 않는, 퍼포먼스를 맘껏 즐기면서도 도착시 남은 주행가능거리는 200㎞ 수준으로 여유롭게 도착했다.

주행감은 전반적으로 하드하게 여겨졌는데, 민첩성 있는 퍼포먼스 주행감을 즐길 수 있었고 고속에서는 꽤 깨끗하게 달린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차급 대비 넓고 푹신한 시트 덕인지 노면 진동 등의 승차감도 안정적이어서 장거리 주행이었지만 피로감은 그리 들지 않았다. 풍절음도 기대 이상으로 잘 잡아줬으며 고속에서도 이런 정숙성은 유지됐다. 1열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됐다.

회생제동은 0~3까지 총 4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0~1단계는 내연기관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면 2~3단계에서는 회생제동이 꽤 강하게 걸렸다. 긴 S자 내리막 코스에서 2단계로 설정하자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었다.

패들 시프트를 통해서는 아이페달 3.0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는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감속·정차가 가능한 기능이다. 강한 회생제동 단계뿐 아니라 모든 단계에서 적용가능하며, 3.0 버전에서는 후진 시에도 적용된다.

생성형AI 기능도 가지고 놀기 재밌었다. 위에 언급한 차량에 대한 질문 외에 '속초에서 소주 한 잔 할 만 한 데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속초 '대포항 근처 포장마차'를 추천해줬다. '서울 날씨 비 언제까지 온대?'라는 질문엔 언제까지 오고 흐려지는지, 예상 강수량에 우산을 챙기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EV3에 탑재된 '아이페달 기능 소개해줘"라고 질문하자 이에 대한 답변도 술술 나왔다. 차량에 대한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량에 탑재된 생성형AI의 역할이 부각됐다. 이날 기아 관계자는 생성형AI에 대해 "차량 내에서 내비게이션과 연동된다. 신차를 사면 유지보수 기능을 잘 모르고, 매뉴얼을 다 읽어보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이런 것을 AI에 묻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내 공간은 차량의 가치를 한 단계 올려줬다. 실내 공간에서의 경험을 어떻게 끌어올리지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였다.

대표적으로 슬라이딩 테이블이 있다. 센터 콘솔에 탑재된 테이블을 전방으로 120㎜ 앞으로 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1열에서 노트북을 하거나 햄버거·도시락 등의 간단한 식사를 즐기기에요 용이해 보였다. 실제 운전석에 앉아서 노트북을 펴보니 작업하기에 충분한 공간과 자세가 나왔다.

슬라이딩 테이블 아래엔 여유로운 수납공간도 마련됐는데, 가방이나 우산 같은 짐은 물론 마트에서 장을 본 후의 장본거리를 두기도 충분해보였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는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도 차키나 껌 등 간단한 소품을 두기에도 여유로웠다.

2열 공간은 주먹 한 개 정도의 무릎공간이 나와 아주 여유롭진 않았지만,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공간은 나왔다. 2열에는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이 모델은 롱레인지 모델 기준 1회 충전시 최대 501㎞의 주행가능거리를 갖췄으며, 350㎾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엔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모델이 4208만~4666만원, 롱레인지 모델은 4650만~5108만원(이하 GT라인 포함)이다.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스탠다드 3995만원부터, 롱레인지은 4415만원부터 시작하며 서울시 기준 3290만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글·사진=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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