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열기 이어간다…스포츠 스타들의 방송가 활약[TF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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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13개에 종합 7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가운데, 올림픽 스타들의 활약이 방송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은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은 아시아 펜싱 사브르 최초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이다.
오상욱이 2020년 출연한 '나 혼자 산다' 409, 4190회는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금메달 결정전이 있던 지난달 28일 시청자 수와 시청시간 모두 전날 대비 8배 이상 상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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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섭외 1순위 떠오른 오상욱
양궁·펜싱·유도 등 각 종목 스타들 섭외 전쟁 활발
[더팩트 | 공미나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13개에 종합 7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가운데, 올림픽 스타들의 활약이 방송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은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은 아시아 펜싱 사브르 최초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이다. 귀국 직후부터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오상욱은 현재 방송가 섭외 1순위로 꼽힌다. 그는 지난 15일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올림픽 비하인드부터 뛰어난 노래 실력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오상욱은 귀국 직후 잡지 화보 촬영, 광고 촬영 후 '유퀴즈' 녹화에 왔다"며 "(추가 광고도) 협의 중인 상태"라며 바쁜 스케줄을 언급했다. MC 유재석도 "지금 오상욱 선수를 잡기 위해 난리가 났다. 저희도 올림픽 중계 보자마자 바로 연락드렸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상욱과 더불어 구본길 도경동 박상원 등 펜싱 국가대표들은 22일 방송되는 ENA 예능 '현무카세'에도 출연한다. 이들은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뉴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SBS 예능 '런닝맨'도 오상욱을 게스트로 모신다. 이날 방송은 오상욱과 박상원, 역도 박혜정, 유도 김민종 김하윤이 출연한다. 박혜정은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은메달리스트다. 김민종도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김하윤은 유도 여자 78kg 이상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종과 김하윤은 유도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
또 다른 유도 스타 허미미도 많은 예능에서 찾고 있는 스포츠 스타다. 그는 여자 유도 57kg급에서 은메달, 유도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독립운동가 고(故) 허석 의사의 5대손인 허미미는 한국과 일본 국적을 동시에 가진 이중국적자였으나, 한국 국가대표가 되기를 바란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했다.
허미미는 지난 14일 방송된 '유퀴즈'에 유도 혼성 단체팀 김하윤 안바울 김지수 이준환 김민종과 함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와 더불어 9월 중 방송되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도 단체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양궁 대표팀은 무려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17일 방송되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격한다.
'아는 형님'도 국가대표 특집을 꾸린다. 오는 31일 방송에 김민종 김하윤 박혜정과 태권도 박태준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이다. 귀국 후 '아는 형님'을 찾은 이들은 선수 생활 중에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는 물론 이번 파리 올림픽 후일담을 대거 방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올림픽 스타들을 향한 관심은 OTT에서 증명됐다. 국내 OTT 웨이브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한 과거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량이 증가했다.
오상욱이 2020년 출연한 '나 혼자 산다' 409, 4190회는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금메달 결정전이 있던 지난달 28일 시청자 수와 시청시간 모두 전날 대비 8배 이상 상승했다고 한다. 또 김우진 김제덕이 2021년 출연한 SBS 예능 '집사부일체' 183회도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 경기 직후 이전 대비 2배 이상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올림픽 스타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각 방송사가 계속해서 올림픽 스타 섭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동안 올림픽 스타들의 예능 활약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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