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벌 쏘임' 사고…함평서 공공근로하던 여성 5명 병원 이송

김윤정 2024. 8. 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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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벌초 작업을 하던 야외작업자 5명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3분께 전남 함평군 해보면의 한 사찰에서 70~80대 5명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전날에는 충남 보령시에서 벌초 중이던 50대가 벌에 쏘여 숨지는 등 8월 들어 전국적으로 벌 쏘임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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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제초 중 벌집 건드린 것으로 추정…생명 지장 없어"
'벌 쏘임' 예방하려면 외출 시 밝은 착용…강한 향 피해야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남에서 벌초 작업을 하던 야외작업자 5명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 서울 은평구 서울소방학교에서 열린 2024년 서울소방기술경연대회 생활안전 분야에 참가한 소방관들이 말벌집 제거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17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3분께 전남 함평군 해보면의 한 사찰에서 70~80대 5명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들은 사찰에서 공공근로를 하던 여성들로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잡초를 베는 작업 도중 벌집을 건드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날에는 충남 보령시에서 벌초 중이던 50대가 벌에 쏘여 숨지는 등 8월 들어 전국적으로 벌 쏘임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마철이 끝나고 벌의 개체 수가 증가하고 벌초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벌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강한 향이 나는 제품 피하기 △밝은 색상의 옷 입기 △벌이 주위에 있을 경우 갑작스럽게 움직이기보다 천천히 안전한 곳으로 피하기 △벌집을 건드렸을 때 신속하게 먼 곳으로 피하기 등이 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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