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종료 직전 8이닝 환상투, 공은 日 투수에 넘어갔다... '선발 없는' 두산과 동행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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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가 계약 종료 직전 마지막 등판에서 환상적인 8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이며 두산 베어스를 설레게 했다.
시라카와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몸에 맞는 공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4패)째를 따냈다.
지난달 10일 시작된 두산과 시라카와의 계약은 예정대로면 이달 20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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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몸에 맞는 공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4패)째를 따냈다.
지난 5월 SSG 랜더스를 통해 KBO 리그 최초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 자격으로 한국 땅을 밟은 후 최고의 피칭이었다.
모든 투수가 힘들어하는 1회가 가장 큰 위기였다. 2사 후 강백호와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문상철에게 시속 115㎞ 느린 커브를 던져 3루수 땅볼 타구를 만들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마쳤다.
2회 초 선두타자 김상수를 맞힌 이후에는 더 단단해졌다. 멜 로하스 주니어-황재균-강백호로 이어지는 강력한 KT 1~3번 타순을 공 6개로 잡아낸 3회를 포함해 5회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으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마지막 이닝인 8회도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자신의 KBO 리그 마지막 피칭이 될지 모를 경기를 투구 수 102개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10일 시작된 두산과 시라카와의 계약은 예정대로면 이달 20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시라카와가 두산 이적 후 5경기 평균자책점 7.25로 부진했고 기존 외국인 선수 브랜든 와델(30)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었기 때문. 큰 문제가 없다면 시라카와와 동행은 기존의 6주 계약으로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브랜든이 지난 6일 가벼운 롱토스로 몸을 풀던 중 어깨에 다시 통증을 느끼면서 시라카와와 몇 주 더 함께할 가능성이 생겼다. 관련된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상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항목은 있어도 대체 외국인 선수와 계약 기간에 제한을 두진 않았기 때문. 그 때문에 시라카와도 브랜든의 복귀 전까지 얼마든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시라카와는 어디까지나 대체 외국인 선수 쿼터일 뿐, 정식 등록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지난 9일 인천 SSG전에서 만난 이승엽 감독도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 가능성을 두고 "우리도 여러 가지를 생각 중이다. 브랜든의 상태를 매일매일 확인하면서 시라카와의 컨디션도 계속 체크 중이다. 양쪽 다 체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8월 16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60승 2무 55패로 리그 4위에 올라와 있는 두산은 2위 LG 트윈스와 2.5경기 차, 4위 SSG 랜더스와 2.5경기 차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1선발 브랜든의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차츰 적응하고 있는 시라카와의 존재는 가용할 수 있는 선발 투수가 마땅히 없는 두산에 가뭄에 단비와 같다.
이제 공은 두산이 아닌 시라카와에게 넘어갔다. 여전히 그의 최종 목표는 일본프로야구(NPB) 진출이다. 10월에 열리는 NPB 신인드래프트를 위해 일본으로 돌아가 천천히 준비하는 선택지도 있다. 시라카와는 계약 연장을 두고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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