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평화센터·트라우마센터 건립… 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 10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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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국제평화문화센터와 4·3트라우마치유센터를 건립하는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3단계 사업)을 이르면 10월 착공한다.
제주도는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 본공사 용역을 9월 발주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활성화 사업은 4·3국제평화문화센터와 4·3트라우마치유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활성화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4·3평화공원이 명실공히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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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4·3국제평화문화센터와 4·3트라우마치유센터를 건립하는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3단계 사업)을 이르면 10월 착공한다.
제주도는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 본공사 용역을 9월 발주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공사비는 295억원(국비)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설계 공모에 이어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9월 중 시공사를 선정해 이르면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완공 목표는 2026년 하반기다.
제주시 봉개동 소재 제주4·3평화공원은 1999년 6월 당시 고 김대중 대통령의 조성 약속에 따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4.3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추진됐다.
제주도는 2001년 4월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부지매입을 거쳐 2003년 4월 1단계 사업에 착공했다. 1단계 사업은 위령탑과 위령제단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후 2004년 2단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08년 3월 4·3평화기념관과 위패봉안실을 추가로 건립했다.
2011년부터 3단계 사업을 추진했지만 4·3어린이체험관 준공 후 사업이 중단됐었다.
이번에 추진하는 활성화 사업은 4·3국제평화문화센터와 4·3트라우마치유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부지는 제4·3평화기념관 도로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다. 부지면적만 2만9990㎡에 이른다.
4·3국제평화문화센터는 지하 2층, 지상 1층, 건축면적 2235㎡로 계획됐다. 4·3트라우마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층, 건축면적 1433㎡ 규모다. 건물 사이에는 빛의 통로가 들어선다.
제주도 관계자는 "활성화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4·3평화공원이 명실공히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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