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엠폭스 대처 백신 확보 중요"…국경 봉쇄 권장 안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고 엠폭스 백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조업체의 생산 규모를 확대해 훨씬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WHO는 지난 14일 엠폭스 확산과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고 엠폭스 백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조업체의 생산 규모를 확대해 훨씬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WHO는 또 많은 백신을 비축하고 있는 국가들에게 지속적인 발병사례가 나오는 국가에 기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많이 사용되는 엠폭스 백신에는 바바리안노르딕의 MVA-BN 백신과 일본에서 생산되는 LC16 백신 2가지가 있다.
해리스 대변인은 “MVA-BN은 50만 회분 재고가 있고, 구매자의 약속이 있다면 240만 회분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 확실한 구매 요청이 있을 경우 1000만회분까지 추가 생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LC16은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일본 정부가 주도해 생산된 백신으로 상당한 비축량이 있다”며 “WHO는 기부를 촉진하기 위해 일본과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WHO는 엠폭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봉쇄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시사했다.
해리스 대변인은 “감염 여부를 알고 서로 분리하고 적절한 접촉 추적을 수행하는 방법을 알며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항상 균형을 유지하며 겁먹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도 “국제 보건 규정에 따라 권장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즉 국경을 통제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 14일 엠폭스 확산과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1년3개월 만의 재선언이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보다 하루 앞선 13일 아프리카 지역에 엠폭스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8월9일 기준 아프리카 13개국에서 1만7541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517명이 사망했다.
엠폭스는 중부 및 서부 아프리카 열대 우림 인근의 외딴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희귀한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동물-인간 전염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엠폭스는 성관계, 피부 접촉, 근거리 대화 및 호흡 등 밀접 접촉을 통해 동물에서 사람으로, 사람 사이에서 전파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