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화재…4시간여 만에 진압
[앵커]
어제 저녁 도로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진화에 4시간 넘게 걸렸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배터리가 위치한 곳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차의 밑부분에서 연기가 올라오더니 1분여 만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되살아나길 반복합니다.
어제 오후 7시 40분쯤 경기 용인시의 한 도로에 주차된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차량 주인 : "운전석하고 앞바퀴 사이에서 하얀 연기가 이렇게 올라오더라고요. 너무 지금 황당해요. 좀만 늦게 내렸으면 문을 못 열고 나오는데…."]
[조종현/화재 목격자 : "불이 이렇게 점점 올라오면서 스파크가 터지면서 '바바박, 바박, 빵빵'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놀랐어요."]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질식소화 덮개를 사용해 화재 확산을 막고 이동식 소화 수조 등을 투입해 4시간 1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전기차는 폭발 위험이 있어 접근해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김성은/용인서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배터리 화재 같은 경우에는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서 119에 신고하시는 게…."]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새벽 2시 10분쯤엔 서울 송파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은 비닐하우스 1동과 비닐하우스에 보관하고 있던 농기구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경북 포항시 지경항 앞바다에서 수상 오토바이를 타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정과 연안 구조정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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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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