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데이비드 회의 1주년…한미일 정상, 18일 새 공동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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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이 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새로운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8월19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모여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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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정상회의, 구체적 논의 없어"…美·日 선거 끝난 후 될 듯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한·미·일 정상이 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새로운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캠프 데이비드 성명 협력 체계의 설립 취지, 그간 1년간의 성과 그리고 앞으로 협력의 문제의식 등을 담아낸 3국 공동성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8월19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모여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3국 정상이 정상회의 1주년을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각국 정치 상황과는 별개로 3국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하면서 미·일 정치 지도자는 교체되지만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캠프 데이비드 정신'과 '캠프 데이비드 원칙', '3자 협의 공약' 등 문건 3건을 결과물로 채택한 바 있다.
'정신'은 한미일 협력의 비전과 이행방안을 담고 있으며 '원칙'은 구체적인 협력 지침을 규정했다. 또한 '공약'을 통해 3국은 공동 위협이나 도전에 3국이 공동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한·미·일 정상은 올해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3국 관계가 어떤 진전과 성과를 거뒀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상회의 당시 3국 정상은 연 1회 이상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을 뿐 아니라 외교장관, 국방장관, 상무·산업장관, 국가안보실장 등 고위급 협의체도 최소 연 1회 열기로 합의했다.
현재까지 3국은 외교장관, 재무장관, 국방장관 회의를 각각 개최했다. 안보실장 회의와 정상회의 개최만 남은 상태다.
정상회의와 관련해서 대통령실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회의는 미국 대선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가 끝나는 11월 이후에야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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