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들 2명 등 정권 인수팀 지명[2024美대선]

강영진 기자 2024. 8. 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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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에 대비한 정권 인수팀에 자신의 아들 2명과 기업인 및 JD 밴스 부통령 후보를 임명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하워드 러트닉 및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이 정권인수팀에 보임된다고 밝혔다.

인수팀은 트럼프의 정책을 구체화하고 각료와 백악관 직원 인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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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책 집단 '프로젝트 2025'와 거리 두기 와중
아들 2명, 기업인 2명, 밴스 부통령 후보 임명 발표
아들들이 각료·백악관 고위직 인선 주도할 듯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오른쪽)와 차남 에릭 트럼프. 트럼프는 16일(현지시각) 두 아들과 기업인 2명, JD 밴스 부통령 후보를 재선 대비 정권 인수팀에 지명했다. 트럼프 재선 시 고위직 인선 작업을 아들들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8.1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에 대비한 정권 인수팀에 자신의 아들 2명과 기업인 및 JD 밴스 부통령 후보를 임명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하워드 러트닉 및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이 정권인수팀에 보임된다고 밝혔다.

인수팀은 트럼프의 정책을 구체화하고 각료와 백악관 직원 인선을 담당한다.

트럼프의 아들들이 트럼프에게 충성하고 이데올로기가 같은 고위직 인선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당시 공직자들이 자신의 의제 관철을 방해했다고 불평해왔으며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이에 동조해왔다.

억만장자인 러트닉은 금융회사 캔터 피츠제럴드의 회장 겸 CEO다. 맥마흔은 중소기업청장이 되기 전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의 공동 설립자 겸 CEO였다.

맥마흔은 트럼프 정부 당국자들의 모임인 미국 우선 정책 연구소도 관장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트럼프 재선에 대비한 정책 제안과 인선 자문을 해왔다.

트럼프는 이날 “트럼프-밴스 정부가 출범 첫날부터 통치 준비가 돼 있을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수팀 인선 발표는 트럼프가 프로젝트 2025와 거리두기를 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프로젝트 2025는 헤리티지 재단이 주도하는 정책 및 인선 계획이다. 그러나 900여 페이지에 달하는 프로젝트 2025 보고서가 민주당의 공격 표적이 되면서 트럼프가 자신이 승인하지 않은 정책으로 공격한다고 불평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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