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기준금리 13연속 동결되나…가계대출 대책도 관심

신호경 2024. 8. 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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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8월 19∼23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금융 당국과 금융권이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논의한다.

우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할지, 조정할지 결정한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6%)이 6월(2.4%)보다 다시 높아진 데다, 최근 가계대출과 수도권 주택가격도 함께 뛰는 추세라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서둘러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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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임금금로 일자리 통계도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율 민경락 기자 = 다음 주(8월 19∼23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금융 당국과 금융권이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논의한다.

우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할지, 조정할지 결정한다.

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7.11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6%)이 6월(2.4%)보다 다시 높아진 데다, 최근 가계대출과 수도권 주택가격도 함께 뛰는 추세라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서둘러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시장과 전문가들은 한은의 13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통위원들 사이에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나올 수도 있다.

[그래픽] KDI 2024년 한국경제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경제 전망에 따르면 KDI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같은 날 한은은 수정 경제 전망도 내놓는다. 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전분기 대비 -0.2%)과 내수 부진 등을 반영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기존 2.5%)를 소폭 낮출지, 수출 호조를 믿고 유지할지 주목된다.

점점 확대되는 은행권 가계대출과 관련해 금융 당국이 제동을 거는 방안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신용카드 수수료 제도개선 방안도 베일을 벗는다.

금융당국은 21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달 1일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시행을 비롯해 가계대출 증가세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그래픽] 은행 가계대출 증감액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천120조8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5천억원 늘었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은행권 가계대출은 7월에 5조5천억원 늘어나면서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당국은 20일에는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신용카드 수수료 제도개선 방안과 향후 신용카드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산 방향을 논의한다.

금융위원장은 20일 은행권, 22일 여신전문금융업권과 각각 간담회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와 업권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19일 사회적 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를 발표한다.

사회적현물이전은 국가 또는 민간 비영리단체 등이 가구 또는 개인에게 제공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말한다. 건강보험 등의 의료 서비스, 국가장학금·무상급식 등의 교육 서비스, 보육 서비스 등이 해당한다.

통계청은 21일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발표한다.

일자리 동향은 근로자별로 2개 이상 집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자 위주의 고용동향 통계와 다르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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