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원구성 갈등에…수원시의회 여야 광복절 참배도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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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 수원시의회 여·야가 제79주년 광복절 기념 행사에서도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 오전 9시쯤 팔달구 인계동 현충탑에서 광복절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국힘과 민주당이 후반기 원구성 문제를 두고,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어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광복절에 별도로 참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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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 수원시의회 여·야가 제79주년 광복절 기념 행사에서도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 오전 9시쯤 팔달구 인계동 현충탑에서 광복절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시간도 가졌는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따로 참배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힘과 민주당이 후반기 원구성 문제를 두고,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국힘은 앞서 "민주당이 합의 없이 '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고 반발하며 릴레이 삭발을 벌이고, 무소속 이재식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의장 불신임안은 지난 22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됐고, 국힘은 곧바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이후 민주당이 국힘과 대화에 나서기로 하면서 국힘이 단식 투쟁을 종료하는 등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으나 여전히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시의원들은 한꺼번에 참배하게 돼 있다"며 "그런데 국힘 시의원들은 저희가 나갈 때 안 나오고 끝나고 나서야 별도로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광복절에 별도로 참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힘은 현재 시의회가 직면한 상황을 '민주당 의회 강점기'로 비유하는 등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국힘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시민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나누는 행사여서 정치적 사유와 상관없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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