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맛, 옥수수 범벅 레시피

서울문화사 2024. 8. 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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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전문가 엄마와 이탈리아 요리 전문가 딸의 동상이몽 식탁 여섯 번째 식재료는 옥수수다. 대표적인 여름 제철 식재료인 옥수수로 만든 엄마표 ‘옥수수범벅’을 소개한다.

엄마의 레시피

옥수수 범벅

재료

거피 찰옥수수 2컵, 생옥수수·팥·강낭콩·설탕 1컵씩, 소금 1/2컵, 물 3L

만들기
1
거피 찰옥수수와 강낭콩은 깨끗이 씻어 각각 물에 담가 12시간 정도 불린다.

2 팥은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인 뒤 첫 물은 버려 떫은맛을 없앤 다음 한 번 헹궈 물을 붓고 20분간 삶는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거피 찰옥수수, 생옥수수, 강낭콩, 팥, 소금을 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1시간 정도 더 끓인다.

4 전분기가 생기고 물이 줄어들면 설탕을 넣고 약불에서 물을 조금 더 넣으면서 30분 정도 더 끓인다.

여름철 옥수수는 사실 우리 집 1년 양식이기도 해요. 여름에 수확해 먹을 만큼 먹은 뒤에는 껍질을 벗겨 한 번 삶거나 생으로 냉동 보관해둬요. 그러면 1년 내내 옥수수솥밥도 해 먹을 수 있고, 손자들이 놀러 오면 버터를 발라 옥수수구이도 해줄 수 있어요. 특히 1년 묵은 옥수수는 특유의 찰기가 더해져 옥수수범벅을 만들 때 주로 묵힌 옥수수를 사용하죠. 옥수수 외에 수수, 팥, 콩 등 식감이 서로 다른 것을 섞으면 훨씬 풍미가 좋아요.

엄마 이신옥은…

엄마 이신옥은…

5녀 1남을 둔 손맛 좋은 엄마 이신옥은 주변의 권유로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인생이 확 달라졌다. 수년간 경북 영주에서 서울을 오가며 궁중 요리, 폐백 음식, 전통 장, 김치, 술, 떡 등 거의 모든 한식의 교육과정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늦게 시작한 공부에 재미와 열정이 더해져 공부 범위를 점점 더 넓혀나간 것. 지금은 영주 향토 음식 전문가로 활동하며 잊혀가는 향토 음식을 지키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에디터 : 김수영(프리랜서) | 사진 : 김정선 | 장소 : 카페 D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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