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도 펄펄 끓네···지중해 해수면 온도 또 '최고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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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폭염으로 남부와 동유럽 전역에 산불이 기승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중해의 평균 해수면 온도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AFP 통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해양과학 연구소의 후스티노 마르티네스가 관측 위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날 해수면 최고 온도가 28.9℃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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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 28.71℃
유럽 폭염으로 남부와 동유럽 전역에 산불이 기승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중해의 평균 해수면 온도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AFP 통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해양과학 연구소의 후스티노 마르티네스가 관측 위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날 해수면 최고 온도가 28.9℃까지 올랐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24일 관측된 28.71℃였다.
지난해 이전까지 지중해가 가장 뜨거웠던 날은 2003년 8월23일(28.25℃)이었다. 이 기록은 20년간 깨지지 않다가 지난해 7월24일 경신됐고 이 최고치가 1년 만에 다시 바뀐 셈이다.
마르티네스는 “특정 날에 최고 온도에 도달했다는 것보다 기록이 깨지지는 않더라도 장기간 높은 온도가 지속되는 현상을 주목해야 한다”며 “기후위기를 감안하더라도 2022년부터 해수면 온도는 장기간 비정상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바다는 대기 중 열을 식히고 석유, 가스 및 석탄을 태울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하면 해양생물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의 악순환을 강화한다.
지중해 지역은 북극을 제외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기후가 빠르게 변하는 곳으로, 산업화 시작 이후 기온이 이미 약 1.5℃정도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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