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권사 매도 등급 부여에도 테슬라 1% 상승(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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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증권사의 매도 등급 부여에도 미증시가 소폭이나마 일제히 상승하는 등 랠리를 이어가자 1% 가까이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92% 상승한 216.12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테슬라는 증권사로부터 매도 등급을 부여받는 등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았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 번스타인은 테슬라에 매도 등급을 부여하며 목표가도 대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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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증권사의 매도 등급 부여에도 미증시가 소폭이나마 일제히 상승하는 등 랠리를 이어가자 1% 가까이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92% 상승한 216.1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소비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이로써 미 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1년여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 캐리 청산 등으로 최근 급락했던 미국증시가 낙폭을 크게 만회한 것. 이에 따라 테슬라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테슬라는 증권사로부터 매도 등급을 부여받는 등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았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 번스타인은 테슬라에 매도 등급을 부여하며 목표가도 대폭 낮췄다.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계속해서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이러한 추세에 반전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토니 사코나기는 "시장 점유율 하락은 모든 지역에서 발생했지만, 미국에서 가장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서 2019년 하반기 77%였던 점유율이 2024년 상반기 48%로 감소했다고 적시했다.
그는 또 "테슬라가 새로운 저가 차를 출시할 때까지 점유율을 회복하거나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이 펀더멘털과 점점 더 괴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목표가를 12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앞으로 44% 급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테슬라는 연초 대비 12%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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