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FC서울 김주성, 짠물 수비 후에도 "11명이 다 같이 이뤄낸 성과"

FC서울 센터백 김주성. 상암=사진┃이형주 기자

[상암=STN뉴스] 이형주 기자 = FC서울 센터백 김주성(23)은 겸손했다.

FC서울은 1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서울은 짜릿한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5위까지 도약한 서울은 상위권과 승점 차를 크게 좁혔다. 1경기를 더 치렀지만 1위 강원 FC와는 승점 5점 차, 4위 포항 스틸러스와는 승점 2점까지 따라붙었다.

서울의 반등에는 복수 선수들의 공헌이 있었다. 그 중에는 센터백 김주성의 몫도 있다. 서울은 4연승 기간 중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새로운 외인 야잔과 호흡을 이뤄 짠물 수비를 보여주는 김주성의 몫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경기 후 김주성은 본인의 뛰어난 활약에도 "무실점 경기에 감사하다. 수비수들도 중요하지만 수비는 11명이 다 같이 함께 하는 것이다. 공격수까지도 많이 도와줬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위(최전방과 미드필드)에서 그만큼 뛰어주지 않았다면 수비수들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팀 전체에 공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새로운 파트너 야잔에 대해서는 "경기장에서 증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선수라 실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계속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를 보여준다면 더욱 안정적인 수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김주성은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다 머리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다. 김주성은 이를 극복하고 훌륭한 활약을 펼치는 터라 더 많은 찬사를 받을만하다.

김주성은 "시즌 초반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몸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고 나서 복귀해 몇 경기 힘든 시기가 있었다. 그래도 팀이 반등하는 상황이라 빠르게 녹아들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제 김주성은 팀원들과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김주성은 "(경기 후 선수들끼리) 4연승에 있어서 심취하지 말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 차이가 커서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다음 강원F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경기력까지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님도 라커룸에서 다시 한 번 새로운 목표에 대해 생각해보자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생각을 해볼 것이고) 이틀 후 다시 훈련일 때 그 때 각자의 생각을 공유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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