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한국시리즈’ KIA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
[앵커]
잠실에서는 미리보는 한국 시리즈, 프로야구 1,2위인 KIA와 LG가 맞붙었습니다.
LG 최원태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무색하게 9회 초 나성범의 역전 투런포로 KIA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리 보는 한국 시리즈, 1위 KIA와 2위 LG의 맞대결에 매진을 기록한 잠실구장.
LG가 프로야구 10개 구단 체제에서 최소 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습니다.
1회 초부터 빠르게 투 아웃을 잡은 선발투수 최원태는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석 소크라테스의 내야 안타가 김도영 몸에 스치며 운 좋게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KIA 선발투수 김도현도 1회 말 투 아웃에서 오스틴과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다음 타석 오지환의 뜬공으로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5회까지 이어진 기나긴 0대 0 승부.
LG 4번 타자 문보경이 시원한 1타점 적시타로 먼저 균형을 깨트렸습니다.
6회 말 LG는 유격수 박찬호 앞에서 김현수의 땅볼이 튀면서 또 한번 기회를 잡았고, 허도환의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오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9회 초, 승부의 흐름이 극적으로 역전됐습니다.
김도영이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또 한번 반전의 분위기를 만든 겁니다.
여기에 나성범이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으로 아치를 그리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LG의 추격을 뿌리치는 드라마 같은 홈런이었습니다.
[나성범/KIA : "(역대 홈런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요. 왜냐면 팀이 엄청 중요한 경기에 중요한 홈런이 나왔기 때문에. 승리하는 데 나왔던 게 중요한, 생각나는 홈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치열한 선두 싸움의 3연전 첫날을 기분 좋게 장식한 KIA는 2위 LG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며 리그 막판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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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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