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폐식용유로 가는 車운반선 늘린다

박진우 기자 2024. 8.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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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운반선(PCTC·Pure Car & Truck Carrier)을 운용하는 현대글로비스가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바이오디젤 사용을 늘린다.

싱가포르 해양 바이오연료 업체 토탈에너지스 머린퓨얼은 최근 현대글로비스가 운용하는 글로비스 코스모스에 B100 바이오디젤 700미터톤(mt·1미터톤은 1000㎏)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현대글로비스는 또 다른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선라이즈호에도 네덜란드 굿퓨얼스가 개발한 바이오디젤 MDF1-30을 급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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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운반선(PCTC·Pure Car & Truck Carrier)을 운용하는 현대글로비스가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바이오디젤 사용을 늘린다.

싱가포르 해양 바이오연료 업체 토탈에너지스 머린퓨얼은 최근 현대글로비스가 운용하는 글로비스 코스모스에 B100 바이오디젤 700미터톤(mt·1미터톤은 1000㎏)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폐식용유를 메탄올과 반응시켜 만든 폐식용유 메틸 에스테르(UCOME·Used cooking oils methyl ester)로, 동남아 지역에서 확보한 폐식용유를 이용했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코스모스. / 토털에너지스 머린퓨얼 제공

제조사에 따르면 B100은 100% 바이오디젤로, 기존 선박유로 사용하는 저유황유(VLSFO·Very Low Sulphur Fuel Oil)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80~90% 적다.

글로비스 코스모스는 2015년 HD현대삼호(당시 현대삼호중공업)가 건조해 인도한 자동차 운반선으로, 소형차 기준 7700대(2만900MT)를 실을 수 있다. 주로 한국과 미국, 동남아 등을 오간다.

앞서 지난해 3월 현대글로비스는 또 다른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선라이즈호에도 네덜란드 굿퓨얼스가 개발한 바이오디젤 MDF1-30을 급유했다. MDF1-30은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으로 만든 100% 바이오디젤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추진선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선박 운용을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LNG 이중추진 자동차 운반선 6척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다.

지금까지 예정된 LNG 이중추진 자동차 운반선 규모는 22척으로 현대글로비스는 2028년까지 30대의 LNG 이중추진 자동차 운반선을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메탄올, 암모니아 추진선도 선대(船隊·배의 무리)에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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