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앞에서 선발 ‘복귀전’ 치른 린가드 “환상적인 경험…빠른 복귀, 축구가 그리웠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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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그리웠다."
린가드는 경기 후 "굉장히 축구가 그리웠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한 것 같다"라며 "축구장에 빨리 복귀해 팬 앞에서 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제주전은 승리가 가장 중요했다. 전반전은 괜찮았지만 후반전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앞으로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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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축구가 그리웠다.”
FC서울 공격수 린가드(32)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선발 복귀해 45분을 뛰었다. 그는 최전방과 2선을 오갔고, 팀의 1-0 승리에 발판을 놨다.
무엇보다 한 달만의 복귀전이었다. 린가드는 경기 후 “굉장히 축구가 그리웠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한 것 같다”라며 “축구장에 빨리 복귀해 팬 앞에서 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제주전은 승리가 가장 중요했다. 전반전은 괜찮았지만 후반전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앞으로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한 달만에 복귀했다. 딸 호프가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그래서 더욱더 출전 의지가 컸다. 딸 호프는 경기 후에도 믹스트존에서 린가드를 기다렸다. 린가드는 “딸 앞에서 뛴다는 것 자체가 정말 추가적인 동기부여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딸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들어가는데 정말 환상적인 느낌이 들었다. 딸이 내가 축구하는 모습을 본 게 어떻게 보면 진짜 처음인 것 같다. 정말 그래서 오늘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린가드는 “사실 체력적으로 크게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면서 “경기 준비하면서 감독님과 굉장히 많은 협상을 했다. 감독님은 쉬거나 또 45분만 뛰는게 어떻느냐고 했다. 60분만 뛰겠다고도 했다. 결국에 45분만 뛰는 것으로 협상했다. 사실 더 뛰고 싶었는데 (45분을 뛴 게) 괜찮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경기가 남아 있어 크게 무리할 필요성은 없다고 느꼈고, 나도 감독의 결정에 동의하는 편이다”고 믿음을 보였다.
린가드 딸 호프 양은 17일 다시 영국으로 출국한다. 린가드는 “9월에 다시 학기를 시작해야 돼서 따로 돌아가야 되는 상황“이라며 ”9월에 이제 대표팀 휴식기가 있을 때 갈 수 있다면 좀 돌아가서 딸 학교 복귀하는 걸 도와주려고 한다. 딸이 다시 한국에 들어오는 건 아마 내년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린가드는 “모든 선수가 어느 상황에 있는지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다“라며 ”경기력으로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팀에 정말 많은 리더들이 있다는 것이다. 서로 간에 소통을 하는 부분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진짜 한 경기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면서 나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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