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힘들어야” 지창욱 입방정, 40도 땡볕서 극한 노동(가브리엘)[어제TV]

이하나 2024. 8. 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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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이 자신이 했던 말실수를 후회했다.

8월 16일 방송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 지창욱은 멕시코의 히마도르 삐뻬의 삶을 살게 됐다.

지창욱은 데킬라의 원료인 아가베를 수확하는 히마도르 삐뻬의 삶을 살게 됐다.

40도 땡볕에서 두시간 넘게 일하던 지창욱은 "여기 진짜 힘들다. 고로 난 잘못 왔다"라며 "'연예인들은 힘들어야 한다'라고 한 말이 계속 생각난다. 내가 말실수를 했구나. 이거 잘못 됐다"라고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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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My name is 가브리엘’ 캡처)
(사진=JTBC ‘My name is 가브리엘’ 캡처)
(사진=JTBC ‘My name is 가브리엘’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지창욱이 자신이 했던 말실수를 후회했다.

8월 16일 방송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 지창욱은 멕시코의 히마도르 삐뻬의 삶을 살게 됐다.

출국 전 제작진과 사전 미팅에서 지창욱은 “편안하면 식상할 것 같다. 연예인들은 힘들어야 한다”라며 “괴롭고 예민하고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시청자들이 재밌어하지 않을까. 생소한 곳에 떨어져 있는 곳에 나를 보면 재밌을 것 같다. 새로운 걸 해보고 싶다”라고 의견을 냈다. 영상을 보던 이해리는 “입이 방정이다”라고 폭소했다.

지창욱은 비행기 결항 문제로 멕시코시티로 경유해 35시간에 걸쳐 멕시코에 도착했다. 관광을 온 사람처럼 공항에 나타난 지창욱은 “(결항으로) 하루 촬영이 적다. 그래서 진짜 다행이다. 천만다행이다. 이거 하루 더 했으면 저 이 자리에 없다. 결항이 거의 신의 축복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때 지창욱은 낯선 사람들에게 납치되어 차에 태워졌다. 이동 중 지창욱은 자신이 대가족에 아이가 있는 아빠라는 정보를 알게 됐고, 비포장길 산꼭대기에 도착했다. 지창욱은 데킬라의 원료인 아가베를 수확하는 히마도르 삐뻬의 삶을 살게 됐다.

장비를 착용한 지창욱은 바로 아가베 7톤 수확 작업에 투입됐다. 동료들은 능숙하게 작업을 했지만, 지창욱은 헛손질을 하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팀원들은 삐뻬가 평소와 다르다고 인터뷰를 했고, 지창욱은 “앞에서는 나한테 다 잘한다고 해놓고 인터뷰는 저렇게 했나. 저한테 삐뻬 같다고 했는데”라고 뒷담화에 배신감을 느꼈다.

10kg짜리 꼬아를 휘두르며 가쁜 숨을 쉬던 지창욱은 동료들을 보며 “아가베 밭에서 그들은 신이다. 저는 도시라는 감성에 젖어 사는 나약한 인간”이라며 “충격받았던 건 내 체력이 이렇게 안 좋았나? 다른 친구들 보면 힘든 작업이 아닌 것 같은데 막상 해보니까 꼬아로 내가 찌르고 싶은 부분이 안 찍힌다. 저도 안다. 여기를 쳐야 잘 쳐지는 걸 아는데 안 된다. 해도 너무 뜨겁고”라고 해명했다.

40도 땡볕에서 두시간 넘게 일하던 지창욱은 “여기 진짜 힘들다. 고로 난 잘못 왔다”라며 “‘연예인들은 힘들어야 한다’라고 한 말이 계속 생각난다. 내가 말실수를 했구나. 이거 잘못 됐다”라고 후회했다.

지창욱은 비주얼도 포기하고 작업을 이어갔다. 겨우 작업을 마친 지창욱은 “데킬라를 즐겨 마시지 않는다. 근데 주변에 데킬라를 마신 사람 중에 아가베를 수확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내가 데킬라를 마실 진정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이걸 석 달 정도 자랑하고 다닐 것 같다”라고 허세를 부렸다.

이후 지창욱은 큰 대문이 달린 자신의 집에 도착했다. 삐뻬의 집, 가족 공개가 예고된 가운데 데프콘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돼서 속이 시원하냐”라고 놀렸다. 지창욱은 “이젠 찾아야 한다. 힘들지 않고도 시청자들이 즐거워할 방법을”이라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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