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 두번은 웃길 것” 최시원표 코미디 ‘DNA 러버’서도 통할까[TV보고서]

박수인 2024. 8. 1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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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표 코미디가 'DNA 러버'에서도 통할까.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극본 정수미/연출 성치욱)가 8월 17일 첫 방송된다.

최시원은 'DNA 러버'에서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으로 분한다.

최시원이 출연한 '그녀는 예뻤다' 최고 시청률은 18%(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 '술꾼도시여자들'은 시즌2가 제작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가운데, TV조선 첫 로코작인 'DNA 러버' 또한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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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DNA 러버’
TV조선 ‘DNA 러버’

[뉴스엔 박수인 기자]

최시원표 코미디가 'DNA 러버'에서도 통할까.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극본 정수미/연출 성치욱)가 8월 17일 첫 방송된다.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 ENA 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 티빙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등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서 각기 다른 코믹 연기를 펼쳐온 최시원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녀는 예뻤다'의 '단무지 신'은 약 9년이 지난 현재까지 회자가 될 정도인 가운데 'DNA 러버'에서도 또 하나의 코믹 명장면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시원은 'DNA 러버'에서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으로 분한다. 병원을 찾아온 산모와 아기에게는 한없이 자상하지만 일을 제외한 연애에 대해서만큼은 가차 없이 냉정한 면모를 보이는 인물. '나쁜 남자와 못된 남자'의 사이라는 심연우는 한소진(정인선 분)과 만남 이후 조금씩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최시원표 코미디'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한 회당 두 번만 웃기자 했다. 회당 최소 한 번에서 두 번은 웃음을 책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최시원은 "감독님이 센스가 많으시고 유쾌하시고 세심하신 분이어서 작업한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기쁜 마음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치욱 감독도 최시원의 코믹 연기를 높이 샀다. 성 감독은 최시원에 대해 '선타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칭하며 "웃긴 장면이 있을 때 다른 배우가 했다면 너무 오버스럽거나 비호감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최시원 배우가 함으로 인해서 호감이고 재밌게 됐다. 최시원을 좋아하는 게 이런 것 때문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칭찬했다.

최시원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상대 역 정인선 역시 "(최시원) 오빠와 찍는 신이 있을 때는 심호흡 한 번 하고 들어갔다. 저를 놀리는 듯한 표정과 몸짓이 있는데 연기 하기 전에 주문 동작을 따라하더라. 감독님 성대모사도 너무 잘한다. 빵 터져서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다"며 카메라 밖까지 이어진 코믹한 현장을 상상케 했다.

최시원이 출연한 '그녀는 예뻤다' 최고 시청률은 18%(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 '술꾼도시여자들'은 시즌2가 제작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가운데, TV조선 첫 로코작인 'DNA 러버' 또한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DNA 러버'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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