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치과의사 남편 부채에도 “든든해” 만삭에 배타고 행사까지(편스토랑)[어제TV]

박수인 2024. 8. 1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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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치과의사 남편과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다.

남편이 해준 바비큐를 먹던 양지은은 "우리 아빠가 바비큐를 구워줘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자주, 일찍부터 아프셨으니까 구워줘본 적이 없다. 아빠가 아프시면 엄청 불안하고 두렵고 하루종일 학교에서 공부도 안 되고 그 생각에 사로잡혀서 불안에 떨었다. 그런데 여보랑 결혼하고 나니까 안정감이 들었다. 너무 편하다. 세상에 무서운 게 없어졌다. 이제 걱정도 없다. 여보 있으니까"라며 남편의 든든함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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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치과의사 남편과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다.

8월 1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양지은 가족의 진안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남편이 해준 바비큐를 먹던 양지은은 "우리 아빠가 바비큐를 구워줘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자주, 일찍부터 아프셨으니까 구워줘본 적이 없다. 아빠가 아프시면 엄청 불안하고 두렵고 하루종일 학교에서 공부도 안 되고 그 생각에 사로잡혀서 불안에 떨었다. 그런데 여보랑 결혼하고 나니까 안정감이 들었다. 너무 편하다. 세상에 무서운 게 없어졌다. 이제 걱정도 없다. 여보 있으니까"라며 남편의 든든함을 자랑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신혼시절을 떠올리기도. 양지은은 "우리 신혼 때 생각난다. 신혼살림 준비할 때 중고 가전제품 매장가서 세탁기 15만원, 냉장고 8만원짜리 샀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양지은의 남편은 "여보가 고생 많이 했지. 세탁기 고장난 걸 사서. 중심 안 맞으면 꺼져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지 않나. 한 번에 성공하면 막 좋아하고. 그때는 힘들었지. 내가 그때는 형편이 어려워가지고. 결혼 전에는 모은 돈도 없고 형편도 어려우니까 해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지 않나. 결혼할 때 반지도 못 사주고. 그래도 여보가 한 푼이라도 도움되겠다고 만삭으로 제주도 가서 행사했지 않나. 비행기 타는 것도 위험하다고 해서 배타고 갔지 않나. 그때는 뭔가 마음이 아팠다. 속상하지. 내 마음이 뭔가 그런 거지. 내가 다 해줘야 하는데"라고 털어놨다.

VCR을 보던 양지은은 "남편도 이때 너무 힘들었던 게,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고 피곤해서 입 벌리고 잠자고 남편이 노력을 참 많이 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양지은의 남편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결혼 전에 학생이다 보니까 수입이 있지 않았다. 집안의 경제적인 부분이 있다 보니까 부채가 있었다. 지은이는 그걸 알고도 같이 잘 해보자고 응원해주기도 해서 되게 고마웠다. 지은이가 제 삶의 은인이다"고 고백했다.

양지은은 남편이 부채를 고백했을 때 심경을 떠올리며 "사실 부채가 많이 있어서 놀랐는데 남편이 집안을 책임지려고 하다가 생긴 일이지 않나. 책임감이 멋지고 되게 든든하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어려운 얘기를 털어놓은 거니까 저도 아버지에게 신장이식을 한 적이 있다고 용기내서 얘기할 수 있었다. 우리는 서로 부족한 게 있지만 서로 채워나가면서 살 수 있겠다고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낸 양지은은 "그때도 행복했고 지금은 더 행복해"라며 남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고 남편 역시 "내가 더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말하며 포옹해 감동을 안겼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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