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 안정환♥이혜원 딸 요리도 잘하네, 벨기에서도 통하는 레시피(선넘패)[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미국의 명문대 뉴욕대에 재학 중인 안정환, 이혜원 부부 딸의 김치볶음밥 레시피가 한식 초보 벨기에인 입맛도 사로잡았다.

8월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 46회에서는 미국, 브라질, 벨기에로 선을 넘은 패밀리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미국 보스턴으로 선 넘은 안윤경은 한국의 민화를 알리기 위해 보스턴 국립도서관에서 민화 전시를 열었다. 앞서 남편 최애 만화에서 착안해 심슨 캐릭터로 민화를 창작해 그리기도 했던 안윤경은 이번엔 영어 문자도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미국 출신 크리스는 "국립도서관에서의 전시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라이징 스타에게만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진우는 "더 뜨기 전에 한 점씩만"이라며 사심을 드러냈고, 이혜원과 유세윤도 "이니셜 하나씩만", "R 하나라도"라며 동참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를 여행하던 브라질 패밀리 최명화, 쥬에너 커플은 이번엔 파나마에서 근황을 전해왔다. '파나마 운하'로만 친숙한 너무 낯선 나라에 안정환이 "여기 왜 가셨지?"라며 의아해하자 최명화는 "저도 파나마가 남미로 갈 때 거쳐가는 경유지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파나마는 열대동물과 원시자원의 보고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파나마에서도 378개 섬으로 이루어진 산 블라스 군도를 찾았다. 눈이 청량해지는 자연에 푹 빠진 안정환이 "가보고 싶다.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있으라고 하면 그럴 수 있다"며 감탄하는 가운데, 최명화와 쥬에너는 다양한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라는 열대우림 지역 감보아로 관광을 갔다. 이곳에서 이들은 원숭이, 나무늘보 등을 만났다.

이때 한시간에 약 900m 움직이고 하루 최대 18시간 잔다는 나무늘보의 느긋한 움직임을 본 안정환은 "왜 이렇게 졸린 거야"라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나무늘보가 드물게 빠르게 움직이는 순간이라는 물에 빠진 순간을 목격하고 "이게 제일 빨리 움직인 거야?"라며 눈을 의심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밥도 느릿하게 먹는 나무늘보에 "그냥 자라"고 못 참고 한마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친구 토마스를 만나기 위해 벨기에로 선 넘은 김도윤은 불어를 못해서, 학생이 아니라서 일자리를 찾기 힘들다가 불어 과외를 해준 토마스 덕에 브뤼셀의 디저트 카페 취업에 성공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모은 토마스, 매튜 형제는 김도윤 취업 기념 파티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감동받은 김도윤은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며 형제 부모님도 함께 파티하자면서 한식을 만들어보겠다고 나섰다.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을 사 귀가한 김도윤은 벨기에 국민들이 사랑하는 홍합찜과 감자튀김을 같이 먹는 '물 프리츠'를 대신해 홍합밥, 감자채전, 그리고 한식 초보인 부모님을 위해 김치볶음밥을 만들기로 했다.

김도윤은 김치볶음밥을 만들며 간장 두 스푼을 넣었는데 이혜원은 "저거 리원이 레시피다. 리원이가 하는 거"라며 반가워했다. 형제의 부모님은 홍합밥, 감자채전은 물론 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딸 레시피로 만들어진 김치볶음밥을 김에 싸 맛있게 먹었다.

한편 이날 안정환은 이혜원을 위해 자주 발휘하는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랍스터부터 시작해 전복구이, 김치수제비까지. 특히 김치수제비를 끓이는 영상에서 안정환은 "내 하트 여기 있어. 사랑해. 하트 먹어"라며 이혜원에게 거침없이 애정표현을 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