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525억 사용해 오도베르 ‘깜짝 영입’…유망주 양민혁 경쟁자로 급부상

이정빈 2024. 8. 1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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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개막을 앞둔 토트넘이 윌손 오도베르(19)를 영입했다.

오도베르와 이적설 하나 나지 않았던 토트넘은 갑자기 그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순식간에 공식 발표까지 나왔다.

앞서 티모 베르너(28), 아치 그레이(18), 양민혁(18·강원FC), 도미닉 솔랑키(26)를 영입한 토트넘은 페드루 네투(24·첼시) 영입에 실패하자, 오도베르를 긴급히 데려왔다.

오도베르와 그 흔한 이적설 하나 나지 않았던 토트넘이 '깜짝 영입'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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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새 시즌 개막을 앞둔 토트넘이 윌손 오도베르(19)를 영입했다. 오도베르와 이적설 하나 나지 않았던 토트넘은 갑자기 그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순식간에 공식 발표까지 나왔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번리로부터 오도베르를 영입했다. 오도베르와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이며, 그는 등번호 28번을 착용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오도베르를 영입하기 위해 보너스 포함 3,000만 파운드(약 525억 원)를 지출했다.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개막 경기를 준비 중인 토트넘이 측면 보강에 성공했다. 앞서 티모 베르너(28), 아치 그레이(18), 양민혁(18·강원FC), 도미닉 솔랑키(26)를 영입한 토트넘은 페드루 네투(24·첼시) 영입에 실패하자, 오도베르를 긴급히 데려왔다. 오도베르와 그 흔한 이적설 하나 나지 않았던 토트넘이 ‘깜짝 영입’을 이뤘다.



파리 생제르맹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오도베르는 트루아에서 데뷔해 2023년 여름 번리로 이적했다. 그는 뛰어난 스피드를 내세워 측면에서 인상적인 돌파력을 선보이는 윙어로,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를 비롯해 오른쪽과 심지어는 최전방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겸비했다.

지난 시즌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 밑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보낸 오도베르는 리그 29경기에 나서 3골과 2도움을 올렸다. 번리가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으며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으나, 오도베르가 보여준 활약만큼은 시선을 끌었다.

2023-24시즌 오도베르는 유럽 5대 리그 10대 선수 중 3번째로 많은 드리블 성공(53)을 기록했다. 오도베르 이름 위에는 데지레 두에(19·스타드 렌·64회), 브라얀 그루다(20·브라이튼·69회), 라민 야말(17·바르셀로나·70회)이 있었다.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지만, 그는 이번 시즌 EFL 챔피언십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가벼운 몸 상태를 자랑했다.



오도베르가 합류하면서 토트넘은 가용할 수 있는 측면 자원이 늘어났다. 구단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고 데려온 솔랑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받을 것으로 보이면서 손흥민(32)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 2년 차를 맞이한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이 어떤 2선 조합을 가지고 나올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오도베르의 이적은 ‘초신성’ 양민혁에게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양민혁은 지난달 토트넘과 6년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 1월이 되면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오도베르와 양민혁은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나이대도 비슷해 경쟁이 불가피하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양민혁에게)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다. 축구 외에도 다양한 법을 배워야 한다. 제 자리를 순순히 내줄 생각은 없다”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손흥민의 진심 어린 경고를 받은 양민혁은 시작부터 넘어서야 할 난관에 부딪혔다.

사진 = 토트넘 훗스퍼, 파브리시오 로마노,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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