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시즌 4호' 깜짝 영입→19세 윙어와 5년 계약...양민혁 경쟁자, SNS에 바로 토트넘으로 변경

가동민 기자 2024. 8. 17. 04: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로마노 SNS, 오도베르 SNS
사진=토트넘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양민혁의 잠재적 경쟁자 윌손 오도베르를 데려왔다. 윌손 오도베르는 바로 자신의 SNS 프로필을 바꿨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나름 성공적이었지만 아쉬운 것도 사실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면서 토트넘의 색깔이 바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시즌 초반에는 좋은 기세를 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아스톤 빌라에 밀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필요한 자원들을 보강하고 있다.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를 영입하면서 중원에 활력을 더했다. 베리발과 그레이는 모두 2006년생으로 미래가 창차한 선수다. 그레이는 중원뿐만 아니라 센터백,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중원 숫자를 늘리면서 에메르송 로얄의 빈자리도 채울 수 있다.

토트넘이 가장 시급한 건 최전방 공격수였다. 지난 시즌 최전방에서 제 역할을 해주는 공격수가 없었다. 손흥민이 원톱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시즌 막바지가 되면서 상대 수비를 뚫어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옵션 포함 6,5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에 품었다. 클럽 레코드였다.

시즌 4호 영입은 오도베르였다. 2004년생인 오도베르는 윙어다. 주발은 오른발이지만 양쪽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게다가 중앙에서 뛰기도 한다. 지난 시즌에도 중앙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도베르는 뛰어난 기술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뚫어내는 데 강점이 있다. 토트넘에는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손흥민 등 측면 자원이 많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토트넘
사진=오도베르 SNS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번리에서 오도베르를 완전 이적시키는 것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다만, 형식적인 절차가 필요하다. 오도베르는 2029년까지의 계약에 합의했으며 등번호는 28번을 달게 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오도베르는 곧바로 자신의 SNS 프로필에 토트넘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영입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현재 K리그에서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고등학생이다. 양민혁은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고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휩쓸고 있다. 토트넘도 양민혁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영입을 추진했다.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은 확정됐지만 이번 시즌은 강원FC에서 마저 보내고 내년 1월에 합류한다.

오도베르는 프랑스 출신으로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에 입단했다. PSG 유스에서 성장하며 기대를 받았지만 PSG가 아닌 트루아에서 데뷔했다. 오도베르는 트루아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리그 32경기에 나오며 4골 2도움을 만들어냈다. 오도베르는 첫 시즌에 많은 경험을 쌓았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번리가 오도베르에게 관심을 보였고 지난 시즌 오도베르는 번리로 이적했다. 오도베르는 번리에 오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했고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만족스러운 공격 포인트는 아니었지만 번리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한편, 오도베르는 이미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챔피언십은 지난 주말 개막했다. 오도베르는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오도베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왔고 골까지 터트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오도베르는 1골을 비롯해 볼 터치 41회, 패스 성공률 95%(20회 중 19회 성공), 키패스 1회, 롱볼 1회(1회 시도), 결정적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벗어난 슈팅 1회, 막힌 슈팅 1회, 지상 경합 2회(10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점을 받았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