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대기업 사장보다 신나는 온세상 맹렬걷기’ 외
●대기업 사장보다 신나는 온세상 맹렬걷기(박동기 지음)=”대기업 사장 시절 내 인생 황금기로 다들 이야기하지만, 난 이제 시작이다.” 롯데월드 사장이었던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쓴 세계기행문을 전한다. 씨앤비미디어, 2만2000원.
●마이크로키메리즘(리즈 바르네우 지음)=’나’는 순수하고 유일하며 변하지 않는 존재일까. “내 몸은 나와 다른 존재의 합”이라고 주장하는 프랑스 과학 저널리스트가 인간을 보는 기존의 과학을 뒤흔든다. 플루토, 1만8500원.
●종의 소멸(카트린 뵈닝게제·프리데리케 바우어 지음)=나와는 관계없는 꿀벌의 멸종이 왜 위험하다고 하는 걸까. 생물학 교수와 정치학을 전공한 저널리스트가 종의 소멸이 인류에게 어떤 위험을 안겨줄지 경고한다. 에코리브르, 1만8000원.
●뒤틀린 한국 의료(김연희 지음)=한국 의료의 추락은 계속되고 있다. 주간지 보건의료 전문기자가 ‘의대 증원 논란’의 이면을 낱낱이 파헤쳐준다. ‘사람 살리는’ 의사를 늘리기 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함을 지적한다. 산지니, 1만8000원.
●A4 한 장을 쓰는 힘(안광복 지음)=철저히 자료조사 하기, 개성 있게 요약하기 등 글쓰기 훈련법을 총망라한 책.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20여 년간 25권의 책을 써낸 저자가 ‘글’력 운동 트레이너로 나선다. 어크로스, 1만7000원.
●섬(캐런 제닝스 소설)=외딴섬에 홀로 등대지기를 하던 노인은 고립된 삶에 만족하며 살아왔다. 낯선 남자가 표류해 오기 전까지는. 2021 부커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작가가 독자들을 난민들의 폭력적 서사로 몰아붙인다. 비채, 1만6800원.
●초콜릿을 참기에는 충분히 오래 살았어(마르가레타 망누손 지음)=제2차 세계대전, 쿠바 미사일 위기, 체르노빌 원전 사고 등을 겪고 올해 91세가 된 저자가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14가지 메시지를 자신의 생애 전반을 담은 이야기로 풀어낸다. 알에이치코리아, 1만7800원.
●언어의 요가(아카네 아키코 지음)=시끄러운 도시소음과 상사의 잔소리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은가. 35년 경력의 일본의 요가 지도자가 칫타, 아트만, 아난다 등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요가의 언어 84가지를 선물한다. 버터북스, 1만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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