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또 맨시티한테 버려졌다! 뚱보 미드필더, '승격팀' 입스위치에 임대 이적 "오늘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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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가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를 떠났다.
입스위치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PL)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필립스와 임대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가 영광의 순간을 맞는 동안 필립스는 벤치에서 시간을 보냈다.
지난 여름 필립스는 이적설이 나왔지만 맨시티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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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칼빈 필립스가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를 떠났다.
입스위치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PL)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필립스와 임대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필립스는 "나는 오늘을 몇 주 동안 기다렸고 입스위치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는 여기서 몇몇 선수들과 좋은 대화를 나눴고 감독님과도 좋은 대화를 나눴다. 감독님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입스위치에 와서 그의 일원이 되어 그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하게 되어 만족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작년부터 입스위치를 주의 깊게 지켜봤다. 그래서 입스위치가 걸어온 여정을 달고 있으며 이제 내가 참여하게 됐다. 멋진 이야기다. 나는 가능한 많은 경기를 뛰고 다시 축구를 즐기고 싶다. PL에서 입스위치가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돕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리즈 유스를 거쳐 리즈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2부 리그에 있던 리즈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2년 연속 PFA 챔피언십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필립스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함께 PL 승격을 이뤄냈다. 필립스는 비엘사 감독의 축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PL에서도 중원에서 엔진 같은 역할을 맡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빌드업의 중심이었다. 리즈 전술의 핵심은 필립스였다. 필립스의 활약은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까지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페르난지뉴의 대체자로 필립스를 낙점했고, 2022-23시즌 필립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 필립스의 자리는 없었다.
2022-23시즌 맨시티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아스널에 오랜 기간 1위 자리를 내줬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시즌 막바지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FA컵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트레블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만 남겨놨다. 맨시티는 UCL 결승에서도 인터밀란은 1-0으로 제압하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이었다.
맨시티가 영광의 순간을 맞는 동안 필립스는 벤치에서 시간을 보냈다. 필립스는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총 출전 시간은 593분으로 평균 출전 시간은 약 28분이었다.
지난 여름 필립스는 이적설이 나왔지만 맨시티에 잔류했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필립스는 웨스트햄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필립스는 웨스트햄에서 10경기밖에 나오지 못했고 그 중 선발은 3경기뿐이었다.
필립스는 이번 여름 맨시티에서 벗어날 계획을 가졌다. 필립스는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을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아스톤 빌라, 에버턴 등이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무산됐고 필립스는 입스위치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입스위치는 이번 시즌 PL에 승격한 팀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2위를 기록하며 승격을 이뤄냈다. 입스위치의 전력이 객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필립스는 핵심 자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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