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발레+곡예, 기상천외한 ‘백조의 호수’가 온다

유주현 2024. 8. 1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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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발레 ‘백조의 호수(사진)’가 온다. 성남문화재단(대표 서정림)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의 서커스 발레다. 1877년 ‘백조의 호수’가 초연된 이래 147년간 다양한 버전이 나왔지만, 아크로바틱 버전은 유일무이한 창조적 변형으로 평가받는다. 백조 공주와 왕자의 러브스토리는 변함없지만, 중국 장안으로 배경을 옮기고 해피엔딩으로 변형한 경쾌한 무대다.

안무 자체가 발레와 체조, 곡예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경지다. 공중 곡예와 외발자전거, 트램펄린 등 100개 이상의 묘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백조들의 군무와 사랑의 파드되는 발레 고유의 아름다움에 아크로바틱의 스릴을 더해 인체의 한계를 넘어선다. 어깨 위에서 펼치는 아라베스크(한쪽 다리로 서서 다른 다리 들기) 동작 때문에 ‘어깨 위의 발레’로 불리고, 머리 위 피루엣(한 발로 회전) 영상은 300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은 몬테카를로 국제 아크로바틱 대회 황금곡예상, 프랑스 대통령상인 골든 어워드, 국제 아크로바틱 대회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장 취안 예술감독은 “발레의 우아함과 곡예의 스릴이 조합된 아름답고도 도전적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기간 23~25일 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
20세기 명작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 탄생을 다룬 실화영화다. 대학에서 쫓겨나 방황하던 아웃사이더 제리 샐린저(니콜라스 홀트)는 모두가 선망하는 사교계 스타 우나 오닐(조이 도이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유명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전 세계 청춘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논란의 문제작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2018년 개봉작을 재개봉한다.

개봉 8월 21일 감독 대니 스트롱


전시
산수 山水
2027년 개관 예정인 충남미술관의 사전 프로젝트로서 근현대 화단 이끌었던 충남 출신 예술가 4인의 작품 21점을 서울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이상범(1897~1972)과 박노수(1927~2013)의 수묵담채 산수화, 장욱진(1917~1990)의 상형문자 같은 추상화된 풍경화, 민경갑(1933~2018)의 강렬한 채색 산수화가 전시된다.

기간 8월 28일까지 장소 CN갤러리

유주현 기자 yj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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