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히면 OUT'…겉으론 ‘화해한 척’↔속으론 ‘스왑딜 카드’충격→주급도 절약 ‘일석이조’…제자영입에는 4000억원 '펑펑'
유망주 2명과 이적료 제안 예정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달 프리시즌 훈련을 앞두고 “맨유는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 제이든 산초는 좋은 선수다. 우리는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은 영국 언론을 통해서 팬들에게 전해졌다.
산초는 약 11개월전 텐 하흐 감독과 공개적으로 충돌했고 올 1월 팀에서 거의 쫓견다시피하면서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로 이적했다. 임대기간이 끝났고 산초는 맨유로 돌아왔다. 두 사람의 화해가 초미의 관계였는데 텐 하흐가 먼저 화해의 손짓을 한 것이다. 산초도 프리시즌 투어를 함께 하며 다시 맨유에 스며드는 듯 했다.
하지만 약 1개월만에 ‘연극’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맨유는 제이든 산초를 파리 생제르맹과 스왑딜 카드로 활용했고 거래가 거의 성사단계라고 한다. 산초도 이적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첼시도 산초의 영입을 위해서 아카데미 출신 2명과 이적료까지 주는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영국 더 선은 15일 ‘제이든 산초, PSG 스타와의 충격적인 스왑 이적 입막’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여기에 한명더 추가된다. 맨유는 지난 시즌 산초와 비슷한 항명을 했던 마커스 래시포드도 판매해서 엄청난 급여를 줄일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다.
제이든 산초가 파리 생제르맹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마누엘 우가르테와의 놀라운 스왑 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마커스 래시포드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더 선의 보도이다.
산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자리를 되찾기위해서 1군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은 현재 맨유에서 산초의 미래가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만큼 견고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즉 텐 하흐와 화해한 것처럼 보일뿐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산초는 우루과이 출신의 미드필더 우가르테 영입을 위한 맨유의 협상 카드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언론은 우가르테가 개인적으로 맨유 이적에 따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PSG는 우가르테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를 책정해놓았는데 맨유는 이 이적료에 대해서 입찰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맨유는 산초를 내보내고 우가르테의 영입을 추진하는 스왑딜 형식을 생각중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감독이 임대 영입할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산초를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다.
산초가 맨유를 떠나면 그에게 지급되는 주당 25만 파운드를 절약할 수 있다. 그래서 맨유는 산초를 버릴 작정이다. 산초가 PSG 유니폼을 입게된다면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언론은 추측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산초의 스왑딜이 아니라 PSG가 오랫동안 영입을 원했던 래시포드와도 거래할 의향이 있다는 점이다. PSG는 래시포드가 지난 시즌 맨유와 연장 계약을 하기전에 지속적으로 그의 영입을 공개적으로 표방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은 래시포드 영입에 더 적극적이다. 팀의 주포였던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는 바람에 대체 선수가 필요한데 래시포드가 적임자라는 것이다.
맨유도 지난 시즌 말썽을 일으켰던 래시포드를 매물로 내놓았었다. 그의 주급이 32만5000파운드에 이르기에 산초와 래시포드가 동시에 떠난다면 팀의 연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산초만큼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직 여름 이적 시장은 보름정도 남았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3명을 영입했다. 맨유는 현지시간 17일 풀럼과 2024-25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맨유가 14일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미티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 지난 달 일찌감치 맨유 유니폼을 입은 조슈아 지르크지 등 3명이다.
이중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제자들이다. 이로써 맨유에는 안드레 오나나,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5명의 텐 하흐 제자들이 모였다. 이들을 영입하기위해서 2억 7000만 유로(약 4000억 원)를 이적료로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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