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변요한, 친구 살해→출소…母 김미경 “내 아들 아냐” 손절 (‘백설공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사진 I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방송 캡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변요한이 10년의 수감 생활을 보내고 출소했다.

16일 방송된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서는 살인 혐의로 형을 살고 나온 고정우(변요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정우는 음주 상태에서 박다은(한소은 분)과 심보영(장하은 분)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고정우는 “심보영을 죽였냐”는 경찰의 심문에 “아니요”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고정우의 신발이 살인 현장에서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고정우가 술을 마셔 필름이 끊긴 상태가 돼 기억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결국 고정우는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고정우는 친구들의 증언을 바랐다. 최나겸(고보결 분)은 꾸준히 고정우를 찾으며 밖의 상황을 전해줬다. 고정우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 좌절했다.

최나겸은 고정우의 출소도 반갑게 맞았다. 고정우는 “엄마가 내 얼굴 못 알아볼지도 몰라. 10년 동안 면회도 안 왔어”라고 말했다. 이에 최나겸은 “잊어버려”라고 했으나 고정우는 “엄마 얼굴을 봐야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고정우는 엄마 정금희(김미경 분)가 일하는 식당에 찾아갔다. 그러나 정금희는 고정우를 반기지 않았다. 정금희는 “너 여기에서 못 살아. 형량 다 채우고 나왔어도 그 죗값 못 갚아. 네가 살인자가 된 순간 너는 이미 내 아들이 아니었어”라며 돌아섰다.

집으로 돌아간 고정우는 정금희에게 “우리 다른데 가서 다시 시작하자.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금희는 “엄마는 여기 있을 거야. 너는 가야지”라고 했다.

이에 고정우는 “죄는 내가 지었는데 엄마가 왜 이러고 있어. 엄마 나 때문에 계속 이러고 있었던 거야?”라고 물었다. 정금희는 “자식 시체도 못 찾고 10년이 지난 사람들도 있어. 그 사람들 마음은 지옥이야”라고 말했다.

다음 날 고정우는 최나겸에게 ‘서울 갈게’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가운데 고정우의 집에 현수오(이가섭 분)가 찾아와 그림을 건네줬다. 고정우는 해당 그림이 살인 사건 진범을 찾는 실마리가 될 것임을 추측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