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한테 조언 들었나? 맨유 ‘잉여 수비수’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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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나가 빅토르 린델로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린델로프와의 계약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피오렌티나가 린델로프에게 눈독을 들였다"라고 전했다.
다만 그의 계약 기간과 나이를 고려할 때 린델로프 이적료(3,500만 유로, 당시 약 440억 원)를 전부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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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피오렌티나가 빅토르 린델로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린델로프와의 계약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린델로프는 스웨덴 출신의 중앙 수비수다. 벤피카에서 재능을 드러냈다. 187cm의 탄탄한 피지컬,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 정확한 패스 능력까지 갖춘 선수다. 2017년 당시 맨유에서 뛰던 국가대표팀 선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적극 추천하여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즐라탄 추천서’가 무색하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종종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주기에는 애매한 퍼포먼스였다. 시즌이 지나도 꾸준함은 보이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에는 준주전급 선수로 밀려나기까지 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유는 레니 요로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영입하며 보강에 성공했다. 린델로프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방출 명단에 올랐고 에버턴,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보였다.
협상을 진행했으나 그의 높은 주급(12만 파운드, 약 2억 970만 원)이 발목을 잡았다. 선수는 주급을 낮출 생각이 없었고 구단들은 그의 고연봉을 감당할 수 없었다. 결국 이적을 철회했고 아직까지 맨유 스쿼드에 남아있다.
새로운 구매자가 나타났다. 바로 피오렌티나.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서 깊은 팀이다.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피오렌티나가 린델로프에게 눈독을 들였다”라고 전했다. 현재 그를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맨유로써는 희소식이다. 다만 그의 계약 기간과 나이를 고려할 때 린델로프 이적료(3,500만 유로, 당시 약 440억 원)를 전부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맨유는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하기 위해 계속해서 힘쓰고 있다. 모든 조건에서 합의했지만 이적료 부분에서 이견이 생겼다. 린델로프가 매각된다면 조금이나마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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