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황동재 최고의 피칭해줬다, 오늘도 구자욱과 강민호 좋은 역할 했다”

▲ 박진만 감독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창원,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승리에 기뻐했다.

삼성은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맞붙은 팀가 12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강민호의 결승타, 구자욱의 쐐기 적시타로 승기를 굳힌 삼성은 임창민이 승리를 지켜냈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김지찬이 임정호에게 번트를 댔는데, NC 포수 김형준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득점 찬스에서 김현준이 다시 번트를 성공. 1사 3루 밥상을 차렸고, 구자욱이 볼넷을 얻어 상대 투수를 압박했다. 그리고 강민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뽑아 리드를 가져갔다.

그리고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가 나왔다. NC 마무리 이용찬에게 김지찬이 볼넷, 김현준에게 중전 안타 때려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구자욱이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강민호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현준이 득점에 성공. 스코어를 벌렸다. 계속해서 김영웅이 중전 안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 구자욱 ⓒ삼성라이온즈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타선에서는 오늘도 구자욱, 강민호 선수가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면서 팀이 승리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선수단 수비 집중력도 좋았고 멋진 경기력을 보여 준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승기를 굳힌 삼성. 8회말 등판했던 임창민이 9회말까지 책임졌고, 승리를 지켜냈다. 임창민은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삼성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삼성 마운드는 견고함을 자랑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왼손 투수 이승현의 대체 선발로 나선 황동재가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른손 불펜 이승현(1이닝 2탈삼진 무실점)과 최채흥(⅔이닝 무실점)도 호투를 펼쳤다.

▲황동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선발 황동재 선수가 본인 역할을 충분히 해주며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었고, 불펜에서도 이승현, 최채흥, 임창민 선수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며 투수들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원정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 잘 하도록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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