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내연녀’ 한재이 승진과 동시에 해고..복수 시작 (‘굿파트너’)[종합]

박하영 2024. 8. 1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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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굿파트너’ 장나라가 최사라를 해고했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복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에서는 차은경(장나라 분)은 김지상(지승현 분)과 딸 재희(유나 분) 양육권을 두고 분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은경은 딸 김재희을 데려간 최사라에 분노했다. ‘재희랑 같이 있어요’라며 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낸 최사라(한재이 분)에 차은경은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최사라. 너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딸을 내보낸 후 그는 최사라에게 “하다 하다 이런 짓까지 하니? 애가 물건이야? 내가 너 가만둘 것 같아?”라며 이를 갈았다.

그런 가운데 김재희는 차은경에게 “아빠 바람 핀 거 그거 사라 이모지”라고 물었다. 당황한 차은경은 “뉴스 본 거야? 엄마가 재희한테는 직접 얘기하려고 했는데 사라 이모는 절대 아니야”라고 거짓말했다. 김재희가 “내가 얘야? 아니라고 할 줄 알았어. 난 누구랑 살게 되는 거야?”라고 물었지만, 차은경은 “달라지는 건 없을 거다. 쭉 살던 집에서 엄마랑 살면서 주말에는 아빠도 만나자”라고 어색하게 답했다.

이후 차은경은 최사라의 만행을 한유리(남지현 분)에게 알렸고, 한유리는 “가만두실 거냐”고 물었다. 차은경은 “애 놓고 나가버리기도 했고, 그동안 강하게 얘기하지 않길래 양육권 주장은 형식적인 건 줄 알았는데 김지상(지승현 분)이 정말 재희를 데려갈 생각인 것 같아”라고 털어놨다.

한유리는 “저도 최사라가 지금까지 빨리 재산분할하고 끝내자고 하길래 양육권 다툼은 없을 줄 알았다. 근데 오늘 아침 재판에서 보니 사실 양육권이 메인이었다”라며 “양육권이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강제로 데리고 가거나 숨길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아이들은 어차피 다 엄마랑 살겠다고 하잖아요”라고 위로했다. 이에 차은경은 “내가 빈자리뿐인 엄마였다. 그래서 자신이 없네. 재희가 날 선택할지”라고 불안함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승진심사를 앞둔 최사라는 차은경이 비운 사무실에서 자신의 근무평가표를 몰래 훔쳐봤다. 그리고 ‘수석실장’이라는 단어에 미소짓던 그는 차은경 의자에 앉아 여유를 즐겼다. 이때 나타난 차은경은 “앉아보니 어때? 이제 다 가진 것 같니?”라며 “재희랑 카페에서 무슨 얘기 했니. 너 똑바로 말해”라고 물었다.

최사라는 “별 얘기 안했다. 재희가 아빠랑 무슨 관계냐고 하길래 친구라고 했다. 당분간 엄마 잘 보살펴 드리라고 했고”라며 뻔뻔하게 말했다. 차은경은 “이건 또 무슨 개소리야. 네가 뭔데”라며 어이없어 했고, 최사라는 “저도 재희 생각 많이 한다. 그래서 딸은 엄마가 키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은경은 “네들이 거기서 의견이 갈렸나보구나”라며 꼬집었고, 최사라는 “여기서 변호사님 의견 일치한다. 합의해달라. 밥먹는데 직원들이 저를 겨냥해서 말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차은경은 “승진심사 앞두고 탄로날까봐 쫄리니”라며 “오피스 허즈밴드. 협박이 안 먹히니까 이제 재희로 딜을 하겠다? 너 잘못 건드렸다 나”라고 경고했다.

무엇보다 이날 김재희는 뒤늦게 잘해주는 엄마 차은경에 “누가 알아달래? 엄마 요즘 더 바쁘잖아. 그냥 엄마 할일 해. 늘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놀란 차은경은 “너 솔직히 말해 봐. 혹시 아빠하고 살고 싶다는 거를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김재희는 “엄마야말로 내가 아빠한테 갔으면 하잖아. 아니야?”라며 “엄마, 이제 와서 좋은 엄마인 척 하지말고 나한테도 생각할 시간을 좀 줘. 나한테도 선택권이 있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재희는 밥 사주러 온 한유리에 “언니는 엄마 변호사니까 내가 엄마랑 살겠다고 빨리 대답해주기를 바라죠”라고 물었다. 한유리는 “그런거 아니야. 엄마랑 살든 아빠랑 살든 재희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게 다야”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누군가를 선택하면 나머지 한 명은 상처받겠죠?”라는 재희에 “그런 고민하지마. 재희만 괜찮으면 엄마 아빠도 괜찮아진다. 재희가 엄마 아빠의 전부니까”라고 조언했다.

이후 김재희는 차은경에게 “아빠가 찾아왔었다. 아빠가 내 방 꾸며줬다”라고 말했다. 엄마한테 비밀로 하려고 했던 거냐고 묻는 차은경에 재희는 “누구랑 살지는 마지막에 내가 결정할래. 나도 이제 다 컸으니까 선택할 수 있잖아”라고 밝혔다.

한편, 수석실장으로 승진해 자신의 사무실 방까지 생긴 최사라는 기쁨을 만끽했다. 그 순간 한유리는 “드디어 꿈을 이뤘네? 다시 들어갈 필요 없어. 최사라 수석실장 당신 해고야”라고 말해 반전을 선사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굿파트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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