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쳤는지 기억 못 해" 3타수 무안타→역전포 나성범이 일냈다, 그런데 아직 1위를 걱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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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쳤는지 기억을 못할 정도로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것 같아요."
나성범은 김도영의 적시 2루타로 1-2로 따라붙은 9회초 1사 3루에서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소크라테스가 무사 3루에서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김도영을 불러들이지 못했지만, 나성범이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3-2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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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어떻게 쳤는지 기억을 못할 정도로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것 같아요."
16일 잠실 LG전에서 9회초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기분 좋은 충격이 아직도 남아있는 듯했다. 나성범은 경기가 3-2로 끝난 뒤 인터뷰에서 여전히 상기된 얼굴로 숨을 몰아쉬며 "어떻게 쳤는지"라고 얘기했다.
나성범은 김도영의 적시 2루타로 1-2로 따라붙은 9회초 1사 3루에서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소크라테스가 무사 3루에서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김도영을 불러들이지 못했지만, 나성범이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3-2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나성범은 유영찬의 낮게 들어온 직구를 그대로 퍼올려 비거리 115.2m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는 162.3㎞였다.
경기 후 나성범은 "1사였다.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희생타를 치거나 해서 동점이 되고 나서 타석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땅볼이 나오면서 어떻게든 내가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야수들이 앞에 있어서 그냥 외야로 멀리 쳐야겠다, 외야 뜬공만 쳐야겠다는 편한 마음으로 들어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또 "유영찬 선수 직구가 워낙 좋은 투수고, 그래서 직구가 늦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초구에 파울이 나와서 늦었던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더 타이밍을 일찍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몸쪽 낮은 공을 들어올렸다. 나성범은 "아까 말한 것처럼 나도 어떻게 쳤는지 모르겠다"며 "그정도로 잘 들어왔던 공 같다. 내 생각에 경기 내내 그쪽으로는 공이 하나도 안 왔다. 나도 치면서 조금 깊다 싶었는데 나도 모르게 방망이가 나갔고, 그게 또 정타가 되면서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얘기했다.
15일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으로 장타력을 회복하는 분위기다. 나성범은 "좋은 타구가 나올 때는 밸런스도 타이밍도 좋다. 안 맞을 때는 급해지는 것 같다. 나도 내 단점을 안다. 아는데도 잘 안 되는 게 야구라서 어렵다. 그래서 답답하기도 하고, 계속해서 풀어야 할 숙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KIA는 이번 승리로 LG를 5.0경기 차로 밀어내고 정규시즌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런데 나성범은 "아직은 1위가 다 왔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직넘버가 다 없어진 상황이 아니라 우리 선수들은 1위가 확정되는 날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을 거다. (KIA가)연패하고, 또 2등 3등 아래 팀들이 연승을 달리면 어느 순간 역전될 수 있다. 그런 시즌을 보기도 했다. 늘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면 안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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