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 착공 임박…한수원, 삼성화재 조립보험 가입

김형욱 2024. 8. 16. 23: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발전(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의 상징 격인 신한울 3·4호기 착공 시점이 임박했다.

이르면 이달 말 건설허가를 받아 10월께 착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조립보험에 가입했다.

전대욱 한수원 경영부사장은 "이번 보험가입으로 신한울 3·4호기 공사에 참여하는 기업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설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이고 안전한 원전 건설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 건설허가…10월께 착공 기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발전(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의 상징 격인 신한울 3·4호기 착공 시점이 임박했다. 이르면 이달 말 건설허가를 받아 10월께 착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조립보험에 가입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삼성화재해상보험 관계자가 16일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를 위한 조립보험 가입 서명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한수원은 16일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를 위해 삼성화재해상보험 조립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조립보험은 원전 같은 대형 건설공사 프로젝트에 필수적인 보험이다. 사업자인 원전 공기업 한수원뿐 아니라 기자재 공급사와 시공사 등 프로젝트와 관련한 모든 참여 주체의 위험요소를 관리해준다.

한수원은 최적의 보험가입 조건을 설정하고자 사전 현장설명회와 설문조사 등 시장 분석,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 유도 등을 거쳤고 이를 통해 앞선 원전 건설 프로젝트 조립보험 평균요율보다 0.0272% 낮은 요율로 보험에 가입했다고 부연했다. 가입액 기준 약 21억원의 예산을 절감 효과가 있다. 또 입찰 때 삼성화재뿐 아니라 해외 유수 재보험사도 참여해 한수원의 원전 건설 능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고 부연했다.

한수원이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필요한 조립보험에 가입했다는 건 착공 시기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업계에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달 말이나 내달 중순 회의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여부를 심의하리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한수원은 9월 말이나 10월 초쯤 착공할 수 있게 된다.

전대욱 한수원 경영부사장은 “이번 보험가입으로 신한울 3·4호기 공사에 참여하는 기업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설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이고 안전한 원전 건설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