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15명 ‘초일회’…친명 ‘먹사니즘’ 세력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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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 대표 연임 확정에 앞서, 당 외곽에서 새로운 단체 또는 모임이 잇따라 구성되면서, 향후 당내 권력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6일 야권에 따르면 지난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비명' 인사들이 '초일회'라는 모임을 만들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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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12명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가동
전대 후 김경수·김두관·정봉주 행보 촉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 대표 연임 확정에 앞서, 당 외곽에서 새로운 단체 또는 모임이 잇따라 구성되면서, 향후 당내 권력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6일 야권에 따르면 지난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비명’ 인사들이 ‘초일회’라는 모임을 만들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초일회’에는 박광온, 강병원, 박용진, 신동근 송갑석, 양기대, 윤영찬, 김철민 등 전직 의원 15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과 김두관 당 대표 후보와 정봉주 최고위원 등이 이재명 후보의 ‘당 운용 구상’에서 다소 멀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초일회’의 향후 활동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박용진 전 의원은 서울 강북을 공천을 두고 이재명 지도부와 심각하게 충돌했다. 지난 3월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친명횡재·비명횡사’ 논란의 중심이었다.
이후 잠행을 거듭하던 ‘비명’ 15명이 ‘초일회’를 결성하면서 야권은 물론, 여권 안팎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최근 복권을 통해 각종 선거에 출마할 자격을 얻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의 연관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는 18일 이재명 당 대표 확정 후 당내에서 세력을 키우면서 차기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내세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로 예상되는 이재명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판결이 변수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친명’ 원외인사 12명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결성을 알렸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달 출마 선언에서 ‘먹사니즘’ 민생 정치를 표방한 뒤 이를 뒷받침하는 원내 의원 모임이 잇따라 출범한 데 이어, 이번에는 ‘먹사니즘’ 지지 원외 조직이 꾸려진 셈이다.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는 이날 “국민이 잘 먹고 잘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대한민국의 유일한 이데올로기가 돼야 한다”며 “‘먹사니즘’이 국가적 이데올로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먹사니즘’에 동의하는 시민사회, 정치권과 연대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며 “차기 지방선거에서 ‘먹사니즘’이 풀뿌리 단위부터 자리하게 하고, 다가오는 대선 승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조직에는 김태형·김한나·박영미·유동철·진석범·성준후 등 지난 4월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친명’ 인사들이 참여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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