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의 극적인 9회 투런포! KIA, LG를 제치고 5경기 차 선두 질주!

최대영 2024. 8. 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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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1위 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KIA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2위 LG와의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KIA는 이날 승리로 66승 46패 2무를 기록하며, 2위 LG(60승 50패 2무)를 5게임 차로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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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1위 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KIA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2위 LG와의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KIA의 최원태와 LG의 김도현이 각각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0의 행진이 이어졌다. LG가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5회말이었다. 선두타자 허도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KIA의 김도현이 아웃카운트를 하나 추가한 뒤 불펜 김기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LG는 신민재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고, 2사 후 문보경이 초구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1-0으로 앞서갔다.

6회에도 LG는 운이 따랐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불펜 장현식을 상대로 친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로 유격수 박찬호의 키를 넘어가며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2사 3루 상황에서 허도환이 우익수 왼쪽으로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올렸다. 허도환의 느린 발에도 불구하고 KIA의 최원준의 빠른 송구가 아쉽게도 비디오 판독에서 세이프로 판정되며, LG는 2-0의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KIA는 8회까지 무기력했던 타선이 9회초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LG의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낸 뒤, 김도영이 좌중간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1사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유영찬이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상대로 폭투를 던지며 KIA는 1사 3루의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그리고 나성범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유영찬의 시속 149.7㎞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KIA는 3-2로 역전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KIA는 이날 승리로 66승 46패 2무를 기록하며, 2위 LG(60승 50패 2무)를 5게임 차로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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