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타고 여성 집 침입 시도…잡고보니 현직 소방관이었다
김명일 기자 2024. 8. 16. 22:44
현직 소방관이 외벽을 타고 여성 집에 침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가해 남성의 전 여자친구였다.
16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특수협박·재물손괴·음주운전 등 혐의로 현직 소방관인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서울 은평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흉기를 든 채 외벽을 타고 전 여자친구 B씨 집에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소지한 흉기는 근처 편의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가 집 문을 열어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장소까지 약 40㎞ 거리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해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됐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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