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런 낭만 또 없습니다'…알프스 메시, 12년 만에 친정팀 복귀 "돈을 얼마 받든 돌아오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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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단 샤키리(32·시카고 파이어)가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바젤은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에서 12년 동안 활약하며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샤키리가 돌아왔다"며 "구단 모든 구성원은 그의 복귀 소식에 기뻐하고 있으며,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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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제르단 샤키리(32·시카고 파이어)가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바젤은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에서 12년 동안 활약하며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샤키리가 돌아왔다"며 "구단 모든 구성원은 그의 복귀 소식에 기뻐하고 있으며,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니엘 스투키 바젤 단장 역시 샤키리의 합류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스투키 단장은 "우리는 샤키리와 몇 주 동안 대화를 나눴고, 결실을 맺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재정적 손해를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바젤과 계약하길 원했다"며 "기존 선수들은 샤키리의 경험으로 하여금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스위스 축구계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알프스 메시' 샤키리는 2009년 바젤 1군에 콜업돼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3년간 130경기 23골 27도움을 기록했다. 이 시기 박주호, 박광룡과 한솥밥을 먹기도 한 샤키리는 이후 바이에른 뮌헨, 인테르, 리버풀, 올랭피크 리옹 등 유수 빅클럽을 거치며 활약했다.
하이라이트는 리버풀 시절이었다. 2017/18시즌 스토크 시티의 강등을 막지 못한 샤키리는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리버풀에 입단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8/19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경기(3-1 승)에 교체 출전해 홀로 멀티골을 집어넣은 것과 '안필드의 기적'을 연출한 바르셀로나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4-0 승)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알 에티파크)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운 것은 아직까지 회자될 정도다.
리옹에서 설자리를 잃은 2022년 겨울 시카고로 이적했다. 당시 샤키리는 구단 선정 2022시즌 MVP로 선정되는 등 자신이 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고, 스위스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정신적 지주로서 몫을 다했다.
이제 샤키리는 10살 때부터 몸담은 '집'으로 돌아온다. 복귀를 위해 기존에 받은 주급을 큰 폭에서 삭감했다는 후문이다. 12년 만에 바젤 유니폼을 입은 샤키리는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어 행복하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구단 그리고 지역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홈 팬들을 다시 만날 순간이 손꼽아 기다려진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바젤, 게티이미지코리아
- 샤키리, 12년 만에 '친정팀' 바젤 돌아와
- 복귀 위해 주급 삭감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후문
- 샤키리, "홈 팬 다시 만날 순간 손꼽아 기다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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