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몇 잔까지 괜찮을까…건강한 사람도 걸린다는 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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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섭취가 지나치면 심장병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미국 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하루 400㎎ 이상의 카페인을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한 사람도 심장병에 걸릴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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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미국 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하루 400㎎ 이상의 카페인을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한 사람도 심장병에 걸릴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 연구는 18세에서 4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9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연구 대상자 가운데 19.6%는 만성적 카페인 섭취자로 분류했다. 하루 400㎎ 이상의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는 커피 4잔, 탄산음료 10캔, 에너지음료 2캔에 해당하는 양이다.
만성적 카페인 섭취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박 수와 혈압이 상승하는 등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겪었다. 이 같은 증세는 하루 600㎎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넨시 카가타라 인도 지두스의과대학병원 박사는 “카페인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규칙적인 카페인 섭취는 건강한 사람도 고혈압 및 기타 심혈관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이러한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은 모두의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카페인 섭취 외에도 음주, 흡연, 노화, 가족 병력, 염분 섭취 등 고혈압과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레고리 마커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의학교수는 “혈압과 심박 수가 건강의 중요한 결정 요인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건강 효과를 가장 잘 판단하는 방법은 뇌졸중, 심장마비 그리고 심장 리듬 장애와 같은 실제 심혈관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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