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양민혁 경쟁자 왔다···토트넘, 19세 ‘유망 윙어’ 오도베르 깜짝 영입→이적료 525억+2029년까지 계약[오피셜]
그야말로 깜짝 영입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번리의 유망한 윙어 윌슨 오도베르(19)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번리로부터 윌슨 오도베르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오도베르와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는 28번을 달 것이다”라며 오도베르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오도베르의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25억 원) 정도다. 2,500만 파운드(약 437억 원)의 고정 이적료와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의 보너스 옵션이 포함된 금액이다. 더불어 10% 셀온 조항도 포함돼 있다.
오도베르는 프랑스 국적의 유망한 윙어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유스 출신인 오도베르는 프랑스 트루아에서 데뷔했고 지난해 여름 승격팀 번리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오도베르는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번리는 강등됐고 지난 13일 이미 개막한 챔피언십에서 1경기에 출전해 1골을 터트렸다.
오도베르는 양쪽 측면 윙어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 능력이 강점인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번리에서 측면 윙어로 나서 활약을 펼쳤다.
오도베르가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양민혁과의 경쟁 구도가 전망되고 있다.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으로 같은 윙어 포지션인 오도베르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일단 오도베르가 양민혁보다 먼저 토트넘에 합류하며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주어지기에 양민혁으로선 조금은 불리한 상황이
한편 토트넘은 오도베르를 데려오며 이번 시즌 4번째 영입을 마쳤다. 아치 그레이와 양민혁, 그리고 도미닉 솔랑케에 이어 오도베르까지 영입한 토트넘은 다가오는 20일 레스터 시티와 2024-25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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