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통일은 새로운 문명국가 건설'...통일실천결의대회를 가다

이세영 2024. 8. 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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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홍익인간 정신에 기초한 비전 '코리안 드림'을 바탕으로 정파·종교를 초월해 시민주도의 자유통일 한국 실현과 세계 문명을 이끄는 모범적 국가 완성을 위해 북한이탈 주민과 협력을 통해 이를 국제사회에 알려야 합니다."(통일실천결의대회 결의문)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특별한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김충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과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탈북자로서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박중권 국민의힘 의원,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를 비롯해 530명의 시민이 '광복 79주년 통일실천결의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내가 새로운 통일 국가 실현의 주인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통일 한국의 비전을 외쳤다.

이들을 하나로 모은 것은 통일 한국에 대한 비전인 '코리안드림'(Korean Dream)이었다. 시민주도 통일운동을 표방해온 코리안 드림은 한반도 통일이 정치적 결합이 아닌 새로운 문명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는 의제를 제시해왔다.

이용선 의원은 통일실천결의대회 환영사에서 "남북의 강대강 대치가 군사 충돌로 이어질 엄중한 상황에서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만들고 실천하는 시민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통일에 대한 의지로 끊임없이 준비하고 실천하는 것이 통일과 평화가 실현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영상축사에서 "시민사회 지도자와 탈북민 단체들이 함께 자유롭고 통일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라 더욱 뜻깊다"며 "수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전쟁의 폐허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우리가 '지구촌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중추 국가로서 시민의 연대와 협력으로 역사 앞에 커다란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실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상임의장은 행사장에서 연사로 나서 통일 실현 방안에 대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밝혔다. 서 의장은 "북한 체제의 3대 축인 배급경제, 사상통제, 공포정치가 무너진 지금이 통일의 기회"라면서 "3·1운동으로 독립역사를 기록했듯 우리가 모두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통일된 한반도를 실현하자는 비전 '코리안 드림'을 중심으로 통일한반도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행사 후 참가자들은 통일실천결의문에서 "제2의 3·1운동 코리안드림 1천만 캠페인을 주도할 것"이라고 다같이 입을 모아 선언했다.

이번 통일실천결의대회는 국회 의원회관 행사와 함께 부산, 경남, 대구·경북, 전북, 광주 등 전국 10개 행사장에서 동시에 지역별 통일실천결의대회가 열려 지역민들에게 '코리안 드림' 비전을 전했다.

참가 단체는 다음 달 28일 '2024 코리안드림 통일실천대행진' 개최도 예고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 박소라 PD(e1501s@yna.co.kr)>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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