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본토 쿠르스크 공격, 공정한 협상 조건 위한 것"

강민경 기자 2024. 8. 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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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침공한 배경과 관련해 공정한 평화 협상 조건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우크라이나가 "우리 스스로의 조건으로 협상하길 바란다"며 "(러시아 측에) 제발 협상해달라고 간청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부터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으로 진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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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중대한 전술적 패배 안겨줄 필요 있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이 17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AF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침공한 배경과 관련해 공정한 평화 협상 조건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우크라이나가 "우리 스스로의 조건으로 협상하길 바란다"며 "(러시아 측에) 제발 협상해달라고 간청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대신 우리는 입증되고 효과적인 강제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경제적·외교적 수단 외에도 우리는 러시아에 중대한 전술적 패배를 안겨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러시아가 공정한 협상 과정에 들어가도록 설득하기 위해 군사적 수단이 객관적으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부터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으로 진격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전날까지 쿠르스크 내 35㎞까지 진격했다며 러시아 영토 1150㎢와 마을 82개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은 어떠한 평화 협정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가 완전히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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