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만 했던 그것, 최정이 또 따라 간다… 500홈런이 너무 쉬운 목표가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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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선수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 능력이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노쇠화 과정을 밟는다.
그래서 30대 중반 이후로도 홈런 파워를 뿜어낸 선수는 그 자체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KBO리그 역사상 만 36세 이상 시즌에 30홈런을 친 선수는 손에 뽑을 정도다.
하지만 만 37세 이상의 나이에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딱 하나, KBO리그 역사에 남을 '전설' 이승엽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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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운동 선수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 능력이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노쇠화 과정을 밟는다. 그 시점과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어떤 슈퍼스타들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강한 힘을 그것도 순식간에 뿜어내야 하는 ‘홈런 타자’들은 그 수명이 일반적으로 더 짧다. 젊은 시절 20~30홈런을 친 선수들도, 30대 중반 이후로는 힘과 순발력의 노쇠화를 절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30대 중반 이후로도 홈런 파워를 뿜어낸 선수는 그 자체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KBO리그 역사상 만 36세 이상 시즌에 30홈런을 친 선수는 손에 뽑을 정도다. 예전에는 30대 중반이면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나이였을 정도였다. 2018년 이대호가 만 36세에 37개의 홈런을 쳤고, 호세는 2001년 만 36세의 나이에 36홈런의 괴력을 선보였다. 2022년 박병호가 만 36세에 35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만 37세 이상의 나이에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딱 하나, KBO리그 역사에 남을 ‘전설’ 이승엽 뿐이다.
이승엽은 만 38세 시즌이었던 2014년 32개의 홈런을 치며 건재한 펀치력을 뽐냈다. 이후로도 여전한 홈런 파워를 뽐내기는 했지만 30홈런 시즌은 2014년이 마지막이었다. 이승엽은 2015년 26홈런, 2016년 27홈런, 그리고 만 41세 시즌인 2017년 24홈런을 기록한 뒤 미련 없이 유니폼을 벗었다. KBO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전설답게 완벽한 마무리이기도 했다.
그런 이승엽의 통산 홈런 개수(467개)를 뛰어 넘어 역대 1위에 오른 최정(37·SSG)도 이승엽의 뒤를 따라가고 있다. 한동안 홈런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던 최정은 최근 다시 홈런 공장을 가동하며 어느덧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정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0-2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투하던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사실상 라인드라이브로 남기는 괴력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최정은 8월 6일 키움전에서 멀티홈런, 8월 10일 멀티홈런에 이어 15일 NC전에 이어 이날도 홈런을 치며 최근 10경기에서 6개의 대포를 뿜어낸 끝에 30홈런 고지에 안착했다. 이는 최정의 통산 6번째 30홈런 등정이자 2021년 이후 첫 30홈런이기도 했다. 최정은 2022년 26홈런, 2023년 29홈런을 기록하는 등 건재한 힘을 과시했지만 30홈런은 치지 못했다.
만 37세 이상 선수로는 두 번째 3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된 최정은 이 부문 1위인 2014년 이승엽(32개)의 기록에도 두 개 차이로 접근했다. 올해 남은 경기와 최정의 홈런 페이스를 대입하면 이 기록은 무난하게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때 너무나도 멀어보였던 이승엽의 홈런 기록을 벌처럼 빠르게, 거북이처럼 묵묵하게 따라간 결과 올해 드디어 역대 1위로 올라선 최정이다. 또 한때 너무나도 멀어보였던 500홈런 고지에도 어느덧 12개 차이로 접근했다. 올해는 몰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기록이다.
그런데 최정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152개, 연 평균 30개 남짓의 홈런을 쳤고 올해도 그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최정의 최종적인 목표는 SSG 유니폼을 입고 600홈런을 달성하는 것. 지금 기량과 떨어지지 않는 홈런 파워라면 멀게 느껴지는 이 목표 또한 가까워지는 시기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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