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관광 만족도·지출액 ‘하위권’
[KBS 청주] [앵커]
충북을 다녀가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관광객의 만족도나 재방문 의향, 지출액 등은 전국 다른 지역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충북 관광의 현주소를 이자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분기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충북의 명소는 단양 도담삼봉입니다.
석 달 동안 79만 명이 다녀가 지역 대표 관광지임을 증명했습니다.
같은 기간, 충북을 다녀간 관광객은 732만 명으로 1년 사이 67%가 늘어나는 등 해마다 증가세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국민여행조사 자료를 보면 전국 대비 충북 관광의 위상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지난해, 만 15세 이상 국민의 국내 관광 여행 총합 가운데 충북을 찾은 비율, 여행 횟수는 1064만 4천 회로 17개 시·도 중 10위였습니다.
충북에 온 관광객이 쓴 여행 경비의 총합, 관광 여행 지출액도 1조 280억 원으로 하위권입니다.
1인 평균으로 환산하면 충북 관광 횟수는 0.23회로 10위였습니다.
1인 평균 관광여행 일수는 0.34일, 관광여행 지출액은 2만 2천 원으로, 도 단위 지자체 중 최하위 수준이었습니다.
만족도도 전국 평균 79.9점을 밑도는 78.3점으로 13위에 그쳤고, 충북을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향은 14위까지 떨어졌습니다.
[고영모/충북연구원 문화산업연구부 : "대부분 젊은이들 사이에서 SNS를 통해서 많이 언급되는 곳들이거든요.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해낸다고 하면 충분히 알아봐 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다양하게 발굴하고 관광 자원화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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