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이 제대로 일냈다!" 또 2위 잡은 호랑이, 이범호 감독 나성범 홈런에 함박웃음

신원철 기자 2024. 8. 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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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이 제대로 일냈다."

KIA 이범호 감독이 주장 나성범의 결정적 한 방에 활짝 웃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8회말까지 상대 선발투수의 호투에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9회초 공격에서 김도영의 따라가는 적시타가 나오면서 희망을 살릴 수 있었고, 1사 3루 상황에서 나성범이 결정적인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중요한 경기에는 역시 경험 많은 선수들이 해줘야 하는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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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성범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 나성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주장이 제대로 일냈다."

KIA 이범호 감독이 주장 나성범의 결정적 한 방에 활짝 웃었다. 나성범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다 9회초 역전 기회에서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잠실구장 절반을 채운 KIA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KIA 타이거즈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0-2로 끌려가던 9회초 최원준의 출루를 시작으로 반격을 시작해 김도영의 1타점 2루타, 나성범의 역전 2점 홈런으로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2연승으로 66승 2무 46패 승률 0.589가 됐다. 무엇보다 4.0경기 차로 따라붙던 2위 LG를, 그것도 9회초 역전극으로 잡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KIA의 승리로 LG는 60경기 2무 50패 승률 0.546을 기록하게 됐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KIA의 10승 3패 압도적 우위다.

나성범은 1-2로 따라붙은 9회초 1사 3루에서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소크라테스가 무사 3루에서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김도영을 불러들이지 못했지만, 나성범이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3-2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나성범은 유영찬의 낮게 들어온 직구를 그대로 퍼올려 비거리 115.2m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는 162.3㎞였다.

▲ 정해영 한승택 ⓒ곽혜미 기자

1점 앞선 9회말은 마무리 정해영의 몫이었다. 정해영은 선두타자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대타로 나온 송찬의까지 삼진 처리했다. 박동원은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8회말까지 상대 선발투수의 호투에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9회초 공격에서 김도영의 따라가는 적시타가 나오면서 희망을 살릴 수 있었고, 1사 3루 상황에서 나성범이 결정적인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중요한 경기에는 역시 경험 많은 선수들이 해줘야 하는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줬다"고 밝혔다.

또 "마운드에서는 김도현이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본인의 몫을 다 해줬고, 곽도규와 이준영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2점차를 유지했기 때문에 막판 역전을 할 수 있었다. 1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정해영이 듬직하게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며 2실점으로 역전 기회를 만들어 준 투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이범호 감독은 "3연전 중 가장 중요한 첫 경기를 잡게 돼 기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함께 해 준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KIA는 17일 선발투수로 에릭 라우어를 예고했다. LG는 손주영으로 맞선다.

▲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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