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0’ 슈퍼스타 탄생…“전설을 뛰어 넘다”
[KBS 광주] [앵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선두 수성의 분수령이 될 LG와의 3연전을 치르고 있는데요.
앞서 어제 키움과의 경기에서 김도영 선수가 30번째 홈런을 치며 역대 최연소 그리고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를 기록했습니다.
김도영 선수의 활약을 최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30-30클럽 가입에 홈런 하나가 더 필요한 상황.
김도영은 기다렸다는 듯이 130미터 담장 너머로 공을 쳐냅니다.
["김도영의 존재감은 실로 경이롭습니다."]
타이거즈 선수로는 이종범 홍현우에 이어 세 번째 그리고 20세 10개월 13일이라는 최연소, 111경기만에 나온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입니다.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김도영이지만 40-40 클럽보다는 팀 우승을 먼저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김도영/KIA타이거즈 선수 : "앞으로도 조금 더 맘에 들도록 경기해서 시즌 1위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0-30 이외에도 김도영은 올 시즌 네 타석만에 1루타부터 홈런을 기록하는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도 달성했습니다.
봉황대기 야구대기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김도영 선수의 학교 후배들도 선배의 대기록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냅니다.
[오세준/광주동성고 야구부 주장 : "지금 너무 잘하고 있고 꼭 부상없이 한국시리즈 가서 우승하면 좋겠습니다. 김도영 파이팅! 동성고 파이팅!"]
프로 입문 3년만에 자신의 존재감은 물론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써 나가는 김도영.
새로운 슈퍼스타의 탄생에 한국 야구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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