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본 지정 코앞…원광대 전략은?

한주연 2024. 8. 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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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지난해 전북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에 지정돼 5년 동안 천억 원을 지원받는데요.

올해는 원광대가 원광보건대와 함께 글로컬대학에 도전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광대는 원광보건대와 통합을 전제로 '생명 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글로컬대학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2027년까지 통합 대학을 출범하고 생명 산업 관련 3개 단과대를 특성화해 전체 입학 정원의 60 퍼센트 이상을 전문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인재교육본부를 신설해 이른바 '아시아 메디컬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황진수/원광대 교학부총장 : "(의)생명과 농생명, 생명서비스가 기업과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간적으로도 구축하고 이게 기반이 마련되면 자연스럽게 세계적인 전략으로서 유학생도…."]

지난 4월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의 글로컬대학 사업 예비 지정 대학은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를 비롯한 20곳.

경북과 경남이 각각 3곳으로 가장 많고, 대전과 전남이 2곳씩, 전북은 1곳입니다.

대면 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안에 이 가운데 10곳 안팎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될 예정입니다.

글로컬대학 사업의 취지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

이 때문에 지정 여부에 대학뿐 아니라 전북자치도와 익산시를 비롯해 주변의 다른 시군들도 큰 관심을 보이며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북대에 이어 원광대가 원광보건대와 함께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돼, 위기를 맞은 지방대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를 얻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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