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연속 서울의 '더운 밤'…역대 최장 열대야
[앵커]
밤 동안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더운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도 열대야가 이어지며 역대 가장 긴 '27일 연속' 열대야로 기록될 전망인데요.
한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 9시 기준 장비로 측정한 여의도 기온은 29.3도라고 합니다.
직접 나와 측정해보니 28.6도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강바람 덕분인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많은 시민들이 이곳 한강공원에 나와 더위를 식히는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물놀이를 하는 시민들도 있는데요, 직접 가서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질문 1> 요즘 날씨 더워도 너무 덥죠?
<질문 2> 열대야를 이겨내는 비법이 있다면?
말씀 감사합니다.
더위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서울의 더운 밤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오늘로 27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서울의 27일 연속 열대야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가장 긴 기록입니다.
종전 서울 최장 기록은 '최악 더위'로 기록됐던 2018년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이어졌던 26일이었는데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어제까지 22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며 부산 기준 최장 기록을 새로 썼는데, 오늘도 열대야가 예상되면서 이를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에서도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러면 인천 열대야 기간은 25일로 하루 늘게 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 호남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지만, 더위는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온열질환자가 전국에서 56명이 나오며 2,600명을 넘어서고 있는 만큼,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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